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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작가 Jan 13. 2021

내복이라서









해마다 계절이 바뀌면 아이들은 그동안 무럭무럭 자라 옷이 안맞다.
다행인지? 우리집 아이들은 어릴때 쑤욱 쑤욱 자라지는 않아서 두해 걸쳐 옷을 입히고는 했다. (이제야 조금씩 쑥쑥 자라고 있다. )


반면 아들과 동갑인 딸을 키우는 친구는 아이가 너무 큰 편이라 초등학생 사이즈를 입는다.
빨리 크는 아이들은 계절이 시작할때 끝날때 사이즈가 달라지기도 한다.
친구네 딸 봄동이가 그런케이스인데 옷은 새로 사입혔는데 내복도 다 작아져서 조금 더 입히려고 했다고 한다.


올 겨울 찬바람이 불자 꺼내든 내복이 꽉 끼여 소시지 같다는 친구말에 같이 웃었는데.. 옷이 끼인 부분에 습진이 생긴것 같다고 했다..
내복이라서 걍 입혔는데 내복이라도 그럼 안되겠구나 깨달았다.
엄마눈엔 귀여워도 아이에겐 불편할 수 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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