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시상 부설 - 내내 책방>2화
<캘리와 유영의 내내 치유독서상담프로그램>
《궁금증 tip》(사례 1,2)
▶(사례 1) 상보성의 원리로 대화를 바꾸어 볼게요.
“엄마 나 배 좀 주물러 줘. 배가 너무 아파.”
“어제 뭘 먹었길래 배가 아프지? 특별한 거 먹은 것이 없는데…”
“아니 엄마가 배를 주물러 주면 나을 거 같아.”
“그래 엄마손이 약손이라 우리 딸이 엄마손이 필요하구나. 알았어.”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상황이 뒤집어질 수 있네요. 부정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면 끊임없이 부정으로 흘러가고, 긍정에 초점을 맞추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흘러가네요. 이후 딸은 환하게 웃으면서 배 아픈 것이 엄마의 사랑이 그리웠던 것으로 대체가 되었어요.
▶(사례 2) 상보성의 원리로 대화를 바꾸어 볼게요.
“선생님 제 말 좀 들어주세요. 저 선생님은 왜 맨날 남자 의상, 그니까 단정하게 입는 게 아니라 여기가 뭐 패션자랑하는 곳으로 알고 있는지, 헐렁하게 포대기 걸치듯 코트 자락을 휘날리며 다니니 눈꼴시럽고, 그것까지는 봐주는데 머리스타일도 희한하게 오르락내리락 잘라서 염색도 하고 진짜 꼴 보기 싫어요."
"선생님 보기에 많이 난해 보인다는 말씀이지요?"
"그분을 볼 때마다 역겨워요.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보니 말투까지 굵직하게 AI의 인공 목소리로 하니 아휴 짜증 나요. 음식을 먹을 때도 꼭 남자선생님들만 찾아다녀요. 혼성인지 양성인지, 남자를 유혹하려는 건지, 그 모습이 그렇게 꼴 보기 싫어요. 준거 없이 자꾸 미움이 올라와요.”
“선생님의 말씀은 점잖지 못하여 아이들에게 영향을 끼칠까 봐 더 염려가 되어 보기 싫은가 봐요. 맞나요?”
"네 사실 그 마음이었어요. 근데 그분이 저한테 말을 거는 거예요. “저를 보는 눈이 왜 그래요?”라고 따지는 거예요. 저는 딱 싫은 사람은 거들떠보지도 않거든요. 그랬더니 나보고 싸가지 없다고 지*하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화가 나서 큰소리치면서 대판 싸웠어요.”
“선생님의 깊은 마음을 몰라주니 더 화가 올라와서 보기 싫었군요.”
“네 맞아요. 선생님 덕분에 화가 확 내려가네요.”
(이 선생님이 왜 이런 말을 하는지 밑 마음에 대한 의미를 끄집어 내주니 긍정으로 술술 풀림을 알 수 있었다.)
▶상보성의 원리란?
본문의 사례로 '상보성의 원리'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결국 어떤 시선으로 상황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졌습니다. →상보성 원리로 인생이 갈린다. 긍정을 바라보면 부정이 보이지 않는다. 장점에 초점을 맞추면 단점이 사라진다. 장점만 바라보면 장점이 점점 더 커진다. 진실에 초점을 맞추면 독설은 들리지 않는다. 남 탓은 스스로를 무력하게 만든다. →이것이 바로 상보성의 원리입니다.
<참고도서: 왓칭, 김상운 저자(208-235p)>
▶캘리 어록
"자신이 안다고 하는 것이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 알아야 진짜 아는 것이다."
저도 왓칭 책을 3번이나 독서모임을 했지만 이번에 또 새롭게 와닿네요. 유영님도 이번기회에 상보성의 원리로 그때그때 상황을 긍정의 초점으로 바라보기 한번 해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