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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길 조경희 Jan 31. 2024

경제 능력은 점검해 봤어?

내 인생 40% 어떻게 살지?


내 인생 40%를 어떻게 살지?라고 질문했을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사람마다 달라요

건강을 잃어본 사람은 건강이 먼저라고 할 것이고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한 사람은 경제 능력이 먼저라고 할 거예요

저는 건강을 잃고 죽음의 문턱을 경험해서인지

건강을 먼저 체크했어요


두 번째로 체크할 것은 경제능력이에요

나의 경제 능력을 어떻게 체크하지 생각하며 만다라트로 풀어봤어요

퇴직 후 받을 연금과 가지고 있는 부동산 그리고 유동자산을 먼저 체크하고

부채관리는 어떻게 할지

수입과 지출은?

마지막으로 어디에서 어떻게 살까를 생각했어요


연금?

저의 연금과 남편의 연금이 있는데 일단 남편의 연금은 빼고 저의 연금만 추정해 봐요

저는 남편의 일을 도우며 전업주부로 살다 저만의 일을 한 것이 23년 차이나

10년은 봉사를 했으니 연금을 부은 것은 10년을 겨우 넘겼어요

월급도 최저임금을 겨우 넘는 사회복지사로 일했으니

당연히 연금도 쥐꼬리만 해요

다행히 연금이 고갈되기 전에 받는 것 만으로 감사해야 할 것 같아요

40만 원이 안 되는 연금수령 예상 금액이 나왔어요


부동산

젊었을 때 남편이 건축 일을 해서 부도나면 우리 길거리로 나가야 한다고

부동산 일부를 제 명의로 돌려놓자고 해서 집은 남편 명의로 놔두고

농지를 제 명의로 해 놓은 것이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아요

시골이지만 제 명의의 땅과 작은 건물이 하나 있는데

이곳에서 수입이 발생하지는 않고 있어요

퇴직 후 어떻게 수입창출로 만들어 갈까 고민하고 있어요


유동 자산

유동 자산은 0원이에요

퇴직할 때 부채 0원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 부채 상황에 집중하고 있어요


부채 관리

퇴직할 때는 부채가 0원 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수입도 구조가 탄탄하지 않은데 부채까지 있으면 정말 어려울 것 같아요

부채가 없으면 수입에 맞추어 생활하면 되는데

부채가 있으면 어쩔 수 없이 몸에 무리가 가는 일을 해야 할 수도 있느니까요


퇴직 계획

30대 중반 10년 후를 준비하라는 문장을 만나면서 공부하기 시작해

노후에 24시간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을 저만의 일을 찾았어요

새벽 시간에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이 제가 찾은 일인데

요즈음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으로 어떻게 수입과 연결할까를 고민하고 있어요


첫 번째 시도로

경기도 마을 공동체 지원사업의 하나로 안성 동아리 지원사업에 지원해서

보조금을 받아 독서 동아리를 운영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궁금하신 분은 저기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서울 송파구에 사는 친구가 공동체 사업을 한다고 하는 것을 보니

지역마다 이런 사업이 있는 것 같아요


그다음은 제가 쓴 글을 전자책으로 출간해 유페이퍼와 아마존에 판매하려고 해요

아마존에서 책을 판매하려면 미국 가상계좌가 필요해요

페이오니아에서 가상계좌를 만들고 카카오뱅크 계좌로 연결하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카카오뱅크 사업자 계좌가 있으면 바로 등록이 가능하다고 해요


퇴직 후에는 나리 클럽(나로 살기 리딩 클럽)이라는 독서 동아리와

생존 글쓰기를 통한 전자책과 종이책 출간을 하여 

독자와 소통하며 인세 수입을 만들어살아가려고 해요


수입 계획


아무래도 기력이 약해지니 육체노동은 힘들고

그렇다고 부동산을 통한 수입을 만들만한 능력은 안되고

무엇보다 그런 쪽에 관심도 없으니 불가능해요

수입은 적지만 연금과 

블로그를 조금 더 활성화시켜 에드포스트 수입 금액을 올리고

열심히 책을 써서 인세 수입을 올려야 할 것 같아요


지출 계획

돈을 많이 벌려고 하지 말고 입을 하나 덜어라

어머니가 하시던 말씀이에요

옛날에는 7-8명의 자녀를 낳아 그 자녀들 먹여 살리느라 허리가 휘었거든요

그래서 초등학교만 졸업하면 공장으로 보내는 집이 많았어요

한 아이만 공장으로 가도 입이 줄어드니 먹는 것이 훨씬 줄어들어요

즐거운 집에서도 그런 경험을 해요

한 아이가 성장해서 자립하면

그 빈자리가 크고 식대가 훨씬 줄어들어요


퇴직 후를 준비할 때도 마찬가지 같아요

수입을 늘리려고 하지 말고 지출을 줄여라

최대한 지출을 줄여도 한달에 200만원은 있어야 한다고 해요

연금 40만원을 제하면 적어도 한달에 160만의 수입구조를 만들거나 지출을 줄여야 해요

다행히 시골에 살고 있어

채식을 좋아하는데 텃밭에 야채를 직접 심어 무농약으로 재배해서 먹을 수 있어

식생활비도 많이 절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신 교통이 불편해요

운전이 가능할 때까지는 소형차를 사용하는 비용은 들어가야 해요

각종 공과금과 세금은 기본이고

어디에서 사느냐에 따라 거주비가 결정되고

자동차 소유 여부에 따라 지출 규모가 달라져요

저는 나이 먹어 입양한 아이를 가르쳐야 하는 부담이 있어요

2024년에 4학년이 되었으니 갈길이 멀어요

지금 계획은 중고등학교를 홈스쿨로 해서 빠르게 패스하고

대학을 보낸다는 계획인데 아이가 얼마나 잘해줄지 모르겠어요


주거 상황 점검

퇴직 후에는 어디에서 어떻게 사느냐가 대단히 중요해요

노후에는 병원이 가까워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기가 쉬우니까요

그리고 복지관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복지관 근처가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복지관에서 하는 프로그램보다 흙을 만지는 것을 좋아해요

다행히 시골에서 작지만 내 땅에 내 집 짓고 살고 있으니

주거비가 많이 들어가지는 않아요



얼마 전 안성에서 최고 부자로 소문난 ㅇㅇ희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자녀들이 가진 부동산을 상속받아 상속세를 내는 것을 포기하고

시내 중심에 있는 땅이 경매로 

나와 어떤 분이 낙찰받아 건물을 짓기 위해 터를 닦고 있는 것을 보았어요

많은 것을 소유해도 다른 세상으로 갈 때 가지고 갈 수 없으니

부를 축적하기 위해 오늘의 행복을 보류하지 말고

상대적 결핍으로 좌절하고 낙심하며 불행하게 살지도 말고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사는 날 동안 충분히 잘 사용하고 나누고 가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 아닐까 싶어요


1년에 한 번은 나의 경제 능력을 점검해 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https://blog.naver.com/nagil153/223334118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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