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40% 어떻게 살지?
내 인생 40%를 어떻게 살지? 질문하며 시작한 연재가
벌써 여섯 번째예요
열 번의 질문으로 내 인생 40%를 어떻게 살지 해답을 찾아보려고 시작해서
서서히 중반을 넘어가고 있어요
이쯤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정리해 보는 것은 적절한 일인 것 같아요
네가 할 수 있는 일이 뭔데?라는 질문을 받고 대답할 말을 적어 보았어요
*책 읽는 것
*글 쓰는 것
*밥 하고 빨래하는 것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 만드는 것
*사업 계획하는 것
*할 일 메모장에 정리하는 것
*아동 청소년에게 자립 교육하는 것
*엉뚱한 생각으로 기획하는 것
이렇게 적고 보니 지난 35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살며 매일 해오던 일이네요
이 중에 어떤 것을 모티브로 깊게 파서 내 인생 40%의 행복을 만들어갈까 고민해요
밥하고 빨래하고 음식 만드는 것은
정년 퇴직하고 나면 하고 싶어도 못할 것이고
다른 일은 서로 연결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일단
전혀 의도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마을 공동체 사업, 나리 클럽(나로 살기 리딩 클럽)을 지원했으니
책 읽고 글 쓰는 것으로 시작해 이것을 어떻게 비즈니스와 연결하여
내 몸 하나 먹여 살릴지.....
https://brunch.co.kr/@kyonghee61/470
사부작사부작
메모장에 엉뚱한 생각을 모아 내 몸 하나 먹여 살릴 방법을 기획해 봐요
[좋은 기분]의 저자 박정수(녹싸) 작가는 오늘 롱블랙 인터뷰에서
행복도 자립이 필요하다고 말해서 스크랩을 했어요
제가 열일곱 살에 자립해
35년 동안 아동청소년을 양육하며 항상 화두가 건강한 자립이었는데
행복도 자립이 필요하다는 말에 확 공감이 갔어요
그렇구나
정년퇴직 후 건강한 자립을 위해서는
경제적 자립뿐만 아니라 정서적 자립을 하기 위해
새로운 일을 찾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가장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해온 일 중에
기력이 조금 쇠하여져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즐겁게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저의 숙제는
목표를 정하고 달려가는 것이 아닌
도란도란 걸으며 내 몸 하나 먹여 살릴 방법을 찾는 거예요
그 방법을 찾아 여섯 번째 연재를 하고 있어요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