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저녁, 자투리 여행
소설 <갯마을>과 노래 <낭만에 대하여>가 태어난 곳
수석(壽石) 속 잠수하는 해녀(海女)
"세상 흐름을 따르자니 얼굴이 부끄러워짐 어찌 하리오"
네 뜻을 따르자니 새로운 길 얼마나 많은 산이 가로막을 것이며
세상 흐름을 따르자니 얼굴이부끄러워짐 어찌 하리오
이별할 때가 되니 천 갈래 눈물이
너의 옷자락에 뿌려지며 점점이 아롱지는구나
<贈別少弟 일부, 1621. 윤선도>
"달음산 마루에 초아흐레 달이 걸렸다. 달그림자를 따라 멸치 떼가 들었다.
데에야 데야. 드물게 보는 멸치 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