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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헥토르 Sep 17. 2018

야근 때 생각 23

시간: 17:30


Micromanager 에 대한 인터넷의 글을 우연치 않게 보게 되었다. 이 상사의 전형적인 특징은 정말로 전형적인 꼼꼼함과 detail의 정석을 보여주는데, 그야말로 조직을 말려 죽이는 스타일 중에 하나라고 맹렬히 비난하는 글이었다. 이러한 상사들 때문에 책임감과 스스로 통제권을 쥐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해줄 수 있는 요소들을 완전히 제거함으로써 조직원의 사기를 떨어뜨리게 한다. 

그뿐만이 아니라 본인이 일한 것이 아니라고 느끼기 때문에 좀처럼 자신이 한 일에 대한 Ownership 부재로 책임을 되도록 지지 않으려는 특징이 있기도 하다. 게다가 이러한 환경에서는 리더가 키워질 수 없으며, 부하직원이 실패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씨앗을 뿌리기도 전에 날아가 버릴 수도 있다. 


이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상사에게는 관리자로서 일하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하며, 원칙을 가지고 조직을 운영하는 방침과 철학을 확고히 가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한 위임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존재하고 만들고, 그 위임을 함께 가이드할 수 있는 리더가 되어야 하며, 마지막으로는 상사 스스로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현실을 깨달아 팀원들과 의사소통을 통해 문제와 해결 방식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는지. 키운다고 부른다. 그 사람을 키워서 잘 하게 해보자라고 우리는 그렇게 얘기하고 키우기 위해 열심히 관리한다. 정말 그렇게 키울 수 있는 역량을 모든 구성원이 가질 수 있는 구조와 R&R을 심사숙고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철학이 있는 리더는 조직과 회사를 보다 탄탄하게 만드는 기질이 있다. 철학을 한번 가져보자. 더 이상 철학이 배부른 얘기 거리라고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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