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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식단일기: 1월 11일(토), 1월 12일(일)

떡국, 치즈계란찜, 고기잡채 등

by 민법은 조변


초1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방학이 되면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이 식사입니다.


이번 주말 식사 중에서 나름 괜찮았던 식단을 기록합니다.


토요일 아침: 떡국


https://brunch.co.kr/@lawschool/363


매주 토요일은 아들이 오전에 미술학원, 오후에는 축구교실을 갑니다. 그래서 아침식사를 후딱 먹어야 합니다.


밥보다는 떡국을 차려주면 먹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저는 떡국떡을 냉동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전날 저녁에 미리 물에 불려 놓습니다. 그러면 쫀득쫀득한 떡국을 먹을 수 있습니다.


떡국에 계란고명, 두부부침을 살짝 올려서 밑반찬이랑 먹으면, 재빨리 든든한 한 끼를 먹일 수 있습니다. 팩으로 팔고 있는 사골곰탕과 냉동만두를 활용하면 특별히 간을 더 하지 않아도 싱겁지 않은 떡국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일요일 저녁: 치즈란찜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저는 가스레인지 대신에 인덕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덕션으로는 계란찜을 하기가 어려웠는데, 쿠팡에서 전자레인지용 계란찜기를 팔고 있길래 로켓배송으로 주문했습니다.


계란 3~4개는 충분히 들어가기 때문에 한 끼 반찬으로 충분한 양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계란 3개와 우유 100ml, 허브솔트 약간, 피자치즈 조금을 넣어서 먹었습니다.


전자레인지로 가열하기 전에 계란을 충분히 풀어줍니다. 그 후 우유를 부어주고, 허브솔트와 피자치즈를 넣어서 잘 섞어줍니다.


뚜껑을 잘 덮어서 전자레인지에서 1분 30초 가열해 줍니다. 여전히 액체인 상태인데, 열이 골고루 퍼지도록 잘 저어줍니다. 다시 1분 30초를 가열합니다. 쫀쫀한 계란찜을 선호하시면 30초를 더 가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아래 레시피를 참고했습니다.


https://m.10000recipe.com/recipe/6495876


일요일 저녁 : 고기잡채


지난 금요일 점심에 잡채를 사 먹었습니다. 세종시 싱싱장터 새롬점 2층에는 반찬가게가 있습니다. 5500원에 잡채를 한 팩 사 왔고, 절반이 남았습니다.


홈플러스에서 팔고 있는 호주산 샤브샤브용 소고기를 절반이 남아있던 잡채와 함께 다시 볶았습니다. 냉장고에 남아있던 시금치나물도 함께 넣어서 볶았습니다.


샤브샤브용 소고기는 얇아서 잡채와 잘 섞였습니다. 고기 반, 당면 반으로 구성된 고급진 고기잡채가 간단히 완성되었습니다.


반찬가게에서 파는 잡채는 아무래도 당면의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는데, 샤브샤브용 소고기와 시금치나물, 양파 정도를 추가하면, 훨씬 더 고급스러운 잡채를 맛볼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 샤브샤브용 소고기 대신에 잡채용 돼지고기 등심을 같이 볶아도 당연히 더 맛있는 잡채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방학은 깁니다. 겨울방학은 더 깁니다.

길고 긴 방학에 아이들에게 괜찮은 밥을 챙겨주고자 하는 엄마, 아빠의 고민은 큽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쓴 매거진과 브런치북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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