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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다의별 May 30. 2022

별의 조각

별의 조각으로

이루어진

우리


서로가 반짝이고 있음을 알아요


그 반짝임이 아름다워

혜성처럼 그대들의

사이와 사이를

맴돌고 있어요


서로에게 

심어진 파편들은

너무나도 작아서

우리는 별의 소리를

들을 수 없어요


우리는 

우리로 

묶일 수 있는 걸까요


반짝임은

수천수만 가지의 결로

나뉘는데

별과 별 사이는 

저렇게 멀기만 한데


조각을 건널

그저 작은 미소와

파동이 되지 못한

그저 말과 말


우리 아침이 와도

스러지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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