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급반 수영강습 20일 차 수영 일기
자유형 시작할 때 강사 왈
"자유형이 제일 쉬워요"
배영 시작할 때
"배영은 자유형에 비해서는 쉬워요"
평영 시작할 때
"자유형보다는 평영이 쉽습니다.."
접영은 하지도 않았지만
"평영 잘하시면 접영도 쉽습니다"
하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다 어렵다!!"입니다..
적어도 평영을 한참 배우고 있는 저로서는 그렇습니다..
같은 반 옆의 강습생이 "참 잘하시네요 저는 왜 이리 안되는지 모르겠어요"
라고 할 때가 제일 당황스럽다..
나 역시 잘 안되어서 끙끙 앓고 있기 때문이다..
강사는 마음이 급한 모양이다..
시키는 대로 잘하지를 않는다고 살짝 삐져있단다...ㅎㅎ
잘하지 않는 게 아니고 생각한 대로 몸이 말을 안 듣는 건데..ㅠㅠ
암튼...
요즘 평영이 맘고생을 많이 시키고 있다..
어떤 수영이든지 머리의 입수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한다..
특히 평영에 있어 더욱 그런 것 같다..
스트림라인을 구성하는 데 있어 머리의 입수는 거의 필수적이다..
충분히 담갔다고 생각하는데 강사가 보면 아닌 모양이다..
적어도 양팔을 귀 뒤의 머리에 붙인 채로
입수했을 때 뒤통수가 잠겨야 된단다..
그러지 않으면
자동으로(?) 다리가 가라앉는다...
또는 몸이 대각선 형태가 되어
발차기의 추진력이 제대로 활용되기가 어렵다..
몇 번이나 강조되는 사항이지만..
앞으로 뻗은 양팔은 곧게 뻗어야 한다는 사실...
TI수영 교과서 표지에도 잘 나와있지만
팔은 반드시 일직선이 되어야 한다..
강사는 발차기는 잘 안되더라도
팔은 신경 써서 곧게 뻗을 수 있도록 훈련을 하란다..
물론 이렇게 하면 폼도 멋있다..ㅎㅎ
그리고 물 잡기..
평영에 있어 팔 동작은
전진을 위한 목적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몸을 띄워주어 호흡을 하기 위함이다..
전진은 발차기에 비중이 더 있다..
고로
물을 잘 잡는다는 것은
얼마나 물을 잘 눌러주느냐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쭉 뻗은 팔에서
물을 눌러주기 위해 옆으로 벌려주고,
힘 있게 눌러주면서
재빠르게 가슴 앞으로 모아주는 동작은
평영에 있어 제일 중요한 포인트다..
결국 평영이란
다른 수영과 마찬가지로
물속을 수영해가다가
호흡이 필요할 때
몸을 띄워주어 호흡을 실시하고
다시 물속에 들어가 계속 전진을 한다... 가 맞을 거 같다..
자유형도 수영을 하다가 호흡이 필요할 때
고개를 돌려주어 호흡을 실시하고,
다시 물속을 수영해 나가지 않는가!!
호흡을 위한 수영이 아니라
수영을 위한 호흡일 뿐이라는 사실...
아직 접영을 시작하진 않았지만..
매 영법 영법이 정말 다 어렵다..
평영을 배우고 있어 그런지
지금은 평영이 제일 어렵다..
굳이 순서를 매기자면,
평영> 자유형> 배영의 순으로 어려운 것 같다..
도대체 제일 쉬운 영법은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