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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순일 Dec 20. 2022

겨울에도 수영을 계속해서 해야 하는 이유

수영을 즐기자

헬스장이나 수영장이나 연초에는 

각종 다짐으로 인해

북적북적거린다...


혼잡하기는 하지만

무언가 해보겠다는 결연한 의지는

연말연초 수영장을 붐비게 한다..


나처럼 1년 내내 수영을 하는 이로서는

다소 불편하기는 하지만

수영장이 나만의 전유물도 아닐뿐더러

뭐 그리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그리고...

이 혼잡은

그리 오래가지도 않는다는 슬픈 사실...ㅋ


암튼...

처음 발을 담그면

좀 차갑다는 느낌이 오는 겨울의 수영장은

한 두어 바퀴를 돌아야 그제사 몸이 뜨거워지고

후끈 달아올라 추위를 타지 않게 된다..

그래서 겨울 수영은

트레이닝을 겸한 

가혹 수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수영이란 운동은

물 바깥에서 보면 지극히 단순하다...

손과 발을 이용하여 물 위에 떠서 앞으로 가는 운동

뭐 그리 대단한 비결도 있지 않고

빨라 봤자..

아무리 잘하는 이라 할지라도

뭐 거기서 거기다 ㅎ


그럼에도

수영을 계속하여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게 내 몸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아주 유익한 운동 중의 하나일뿐더러

부상이 쉽게 발생하지 않는

부력을 이용하는 몇 안 되는 생활체육이기 때문이다..


또한..

물을 이용하여 나의 신체의 효율을 높여가는 운동이기에

물에 들어가서 수영을 하는 시간에 비례하여

나의 적응력과 실력은 늘어간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제대로 된 영법을 하였을 경우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적응력과 심폐력, 폐활량 등은

실력과는 상관없이 상당히 도움을 받을 수가 있다..


또한

수영은 그 영법의 기술이 나날이 늘어간다..

한계점이라는 것이 없다는 얘기이다..


흔히들

이 정도면 됐어하며

더 이상 자신의 개발과 개선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손은 어떻게 하면 효율을 더 높일 수 있을까...

발은 어떻게 하면 더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몸은...

머리는...

이렇게 끊임없는 고민을 해 나가며

그 개선점을 고민하다 보면

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수영은 실력이 늘어난다는 사실..


고로

물에 들어가길 지루해하지 말 것이며

물에 들어가는 것을 뻔한 결론에 이르리라는

상상을 해서도 안된다...


수영의 끝은 없다...

날마다 신세계처럼 내게 다가옴을 명심하고

열심히 물을 가까이해 볼 것을 권한다..


어제도 수영을 하였고

오늘도 수영을 하였지만

내일도?

가능하다면 난 수영장을 갈 것이다...


설렘과 신비로움

즐거움과 행복이

물속에 있기 때문이다..


수영의 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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