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즐기자
가슴이 꽉 막혀올 정도로
답답할 때가 있다..
하늘은 무너지는 것 같고
잔뜩 낀 먹구름처럼
내 마음이 어두워 올 때
과연
빛은 존재하는 걸까?
해는
뜰 수가 있는 걸까? 하는
좌절과 절망이 밀려올 때...
그 힘든 환경을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한줄기 빛을 찾게 된다..
강렬하게 내리쬐는
그 빛은
나의 마음을 녹여주고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게 된다..
우리는
그것을 안식처로 표현하고
또는
그것을 통해
위안이라 삼는다..
내게
그런 위안을 주는 것은
때론
음악이 그러한 역할을 할 때가 있고
때론
사람이 그런 위로를 줄 때가 있지만
진정 나의 마음을 위로하고
어루만져 주는 것은
바로
수영이다..
물에 들어설 때가 그러하다..
그래서
기분이 좋아도
수영을 하러 가지만
기분이 울적하니 나빠도
수영을 하게 된다..
뭔가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답답함이 느껴질 때도
수영을 하게 되고
어느 날 붐비는 군중 속에서
고독함이 느껴질 때도
수영을 하게 된다..
현실의 어두움을 돌파하기 위해
무언가 해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될 때
수영은
내게 분명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해 준다.
어쩔 수 없어서 수영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수영을 선택함에 나의 고민이 사라지는 것이다..
수영이 내게 주는 의미는?
피난처가 아니라
안식처이다..
현실의 돌파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기꺼이 투자해야 할
분명한 가치가 있는 것이
바로
수영이라는 것이다..
모든 것이 막혔다는 답답한 생각이 들 때
그저 수영가방 하나 챙기고
수영장으로 향해 보는 것은 어떨까?
어쩌면 그곳에
해답은 항상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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