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많아지고 물은 잡힐 듯 말 듯

기초반 수영강습 6일 차 수영 일기

by 이순일

생각보다 진도는 빨리 나간다..

날짜로는 벌써 14일이지만

강습으로는 6일 차다..

먼저 음파를 시작하였고 이어지는 발차기..

그리고

오늘부터 팔 돌리기가 이어진다..


생각보다는 잘 안된다고 생각했더니 이제 팔 돌리기 첫날이었군....ㅎㅎ

발차기가 제대로 이뤄졌다는 판단하에

팔 돌리기만 마음껏 연습하면 되겠지 했는데...ㅋ

손의 스윙을 신경 쓰는 사이

이를 지켜보던 강사의 한마디는 발차기가 죽고 있단다...

뭐라고? 설마...

다시 물에 엎드려 스윙을 하며 발의 상태를 보니

진짜로 발차기가 스윙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발차기에 조금 더 신경을 쓰니 다시 스윙이 엉망...

그럼 그렇지 진도가 너무 잘 나간다 했다..ㅎㅎ


자... 날숨을 하며 스윙을 해주고

발차기를 규칙적으로 하자니 슬슬 엇박자가 나온다...

왜 발차기가 안되죠?라고 강사에게 슬쩍 물어보니


발에 너무 힘을 준단다...

가볍게 풀어주며 천천히 천천히 발차기를 하란다.


스윙도 빨리하지 말고 정확히 해주고...

발차기도 생각보다 천천히 여유를 가지라는 얘기...


종착역이 바로 코앞인 줄 알았더니 그것은 신기루였다...

아직까지 발차기도 더 필요하고

숨쉬기(날숨)도 더 연습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

그렇다면....

다시 한 단계 한 단계 기초를 확실히 다져가야겠다...


숨은 물속에서 제대로 규칙적으로 내쉬는지...

발은 무릎을 굽히지 않고

허벅지를 이용하여 상하로 물을 잘 눌러주는지...

손은 소위 풍차처럼 돌리며

가슴 밑의 물을 허벅지까지 잘 잡아서 보내주는지...

보낸 후 떠나가는 물에게

과연 손바닥은 안녕(?)을 확실히 고하는지...

안녕을 한 후

재빨리 집(뻗고 있는 반대편 손)에 돌아오는지...


내일은 자유수영이니 이 부분을 집중 연습해야겠다..

그래도 강사는 우리들 모두 생각보다 진도가 빠르단다..

근데 궁금한 거는 우리 팀이 완전 초보인데...

수영 패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

조금 더 있어야 되는 건가?

아님 패드 없이 가르치는 건가....?

어쨌든 오늘의 결론은

강사가 시키는 데로 따라가는 게 상책이다

강사가 혼자 수영하는 걸 보고 더욱 확신을 가졌다...

자유형을 하는데

이건 뭐 완전 돌고래가 물을 가르는 것 같더라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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