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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순일 Aug 13. 2023

한 번의 호흡과 한 번의 글라이딩으로 이루어지는 수영

수영을 즐기자

물이라는 곳에 들어가게 되면

사람의 마음은 긴장을 하게 된다.


물속이라는 곳...

쉽게 말해서 호흡을 하지 못하면...

죽는 곳이다.

그러니

마음이 조급해지고

근육이 경직되기 시작한다...

살기 위해서

물 위로 올라가

호흡을 하기 위해서..


그래서

힘이 세고

열심히 손을 젓고

힘차게 발을 차주기만 한다면

물속에서 죽을 일은 없을 것이다? ㅎㅎ

잠순간은 그럴지 모른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을 하기 위하여는

끊임없이 필요로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 몸에 유입이 되는 산소가 그것이다.

온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움직이기 위하여 필요한 산소

부족하면? 보충을 받아야 한다.

수영의 효율을 따지고자 한다면

이 산소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을 할 수 있는가에 그 성패가 달려있다.


선수든 아니든

전문 가든 초보든지 간에

들이마시는 산소의 양은 일정하다.

문제는 이 산소를 소비시키는 능력이 바로

전문가와 비전문가를 구분하고

수영을 잘하는 이와 그렇지 못한 자로 나누는 기준이 되니

아무리 물에 대해 잘 모르고

수영에 관심이 없다 할지라도

물속에 들어가야 한다면

이 사실은 잊지 말아야 한다.


마음이 조급해진다는 것은

산소의 소비가 많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동작 하나하나가 물 흐르듯이 이어져야 하고

몸이 물을 타고 흐르는

글라이딩을 통해

산소의 소비를 줄일 줄도 알아야 한다...

차량의 엔진처럼 끊임없이 가속만 하다가는

연료의 소비가 많아진다.

수영의 모든 동작은

한번 동작에 한 번의 휴식이 있어야 한다.


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몸이 미끄러지도록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이 순간을 바로 글라이딩이라 부른다.


만약 나의 몸이 글라이딩은 없고

계속해서 손과 발의 역할로만 수영이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산소의 과한 소비를 의미하고

얼마 가지 못하여 차는 퍼지게 된다...


한 번의 롤링과 글라이딩

한 번의 롤링과 이어지는 글라이딩으로

몸은 템포를 찾아가고

산소는 효율적으로 분배가 되기에

힘을 계속해서 들이지 않아도

계속해서 수영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성이 된다.

이것이 장거리 수영을 할 수 있는 비결이 된다.


몸과 마음의 조급함을 버리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수영을 하고자 하는 자세는

산소의 소비를 효율적으로 분배를 하게 되어

가장 이상적인 동작으로

마치 물 바깥에서 걷는 것처럼 자유로워진다.


수영은

조급함을 버려야 한다.

조급함은

수영에 도움이 안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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