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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순일 Jul 23. 2023

수영을 하려면 중력을 버리고 부력을 택해야 한다

수영을 즐기자

중력은 잡아당기는 힘이고

부력은 밀어 올리는 힘을 말한다.

그냥 쉽게 말해서

지상에서는 중력의 법칙이 작용을 한다.

그래서 모든 운동은

이 중력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잘 이용하느냐에

그 성패가 달려있다면


부력은

잡아당기는 것이 아니라

밀어 올려 버린다.

바로 물속에서 작용하는 원리이다.


수영은

부력을 철저히 이해하고

부력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중력을 이기기 위하여는

가능한 한 많은 힘을 사용해야 한다면

부력을 사용하기 위하여는

가능한 한 많은 힘을 빼야 한다는 것.


그래서

얼핏 생각하면

중력보다는 부력이

훨씬 나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결론부터 얘기한다면

맞다!


힘을 들이는 일 보다

힘을 빼는 것이 훨씬 쉬운 일이다.


침대에 엎드려 잠을 잘 때

잠을 자기 위하여 힘을 쓰는 경우는 없다.

몸 안에 남아있는 힘을 다 버리고

가장 편안한 자세로

침대에 엎드리게 될 때

깊은 숙면을 취하게 되는 것이다.


물에서는 어떠한가?

마치 침대에 엎드리듯이 힘을 빼야 한다.


머리

몸통

그리고

다리에 남아있는 힘을 모두 뺀 후

스트레칭만을 이용하여

아래로 위로

쭈우욱 뻗어 준다.


사용하고 있는 근육이 어디인지 모를 정도로

몸을 이완시켜 준다.


이것이

중력을 버리고

부력을 이용하여 수영을 하는 마음가짐이다


수영을 제대로 하고 싶다면

중력에 대한 미련을 가져서는 안 된다.

부력을 믿고 

온전히 몸을 맡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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