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즐겁게 하는 것들..

수영을 즐기자

by 이순일


이제 열정의 여름이 가고..

낭만의 가을이 온다..


무슨소리?..


아직도 여름이 한창인데...라고

반문을 할지 모르지만


그렇게도 버티던 여름은

이제 슬슬 떠날 채비를 한다..

어제부터 기온이 꺽이고 있다..

오늘은 조금 더 내려간듯 하다..


모든 사물은 변화를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으려 한다..

여름은 여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계절의 변화는 어김없이 찾아오고

나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이제 떠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여름일 터인데...

너는 계절을 떠나 보낼

마음의 준비가 되었느냐고...

그래서

난 항상 대답한다..


아니!!

난 준비가 안되었어...

가지마!! 라고...ㅎ


하지만

웬지 모를 미소를 남긴채

차츰 차츰 여름은 보따리를 싸기 시작한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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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함과 울적한 기운이 교차하는 환절기..

그래도 다행스러운건

떠난 그 빈자리를 새로운 계절이 채워주며

위로를 해주곤 한다..


그리고...

비록 계절과 시간은 흐를지라도

항상 내 곁을 떠나지 않고

든든히 내 마음을 지켜주며

위로해주는 것이 있으니

바로

파아란 물의 세계이다..


어느새 부턴가

물은 내 곁에 있어주고

누가 뭐라더라도

위로와 격려를 통해

나의 허전한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그 다정함과 포근함에 이끌리어

난 계절의 변화를 느끼려

산으로 들로 향하기 보다

언제나 발걸음을 물로 향하게 된다..

수영장으로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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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루 또한

많은 생각과 일들로

나의 발걸음을 고민하게 만드는 하루였지만

결국 수영장으로 향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내 마음은 위로를 받고

힐링을 경험하며

설레이기 시작한다..


무언가

즐거운 일이 생길것만 같은

그런 기대감...

내게 수영은 그런 것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수영을 앞두고 있는

대기하는 영자들의 밝은 모습은

나를 즐겁게 한다..


오늘은

전혀 본적도 없는 이가 나를 보고 인사를 한다..

혹시 저를 아시느냐고 제가 잘 기억을 못하겠다고 하니

그냥 같이 수영을 하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인사를 하는거란다..

그 영자의 넓은 마음이 나를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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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 들어서고

고요히...

잔잔한 수면속에

몸을 담그고

머리를 푸욱 담그니

환하고 선명히 보이는

물속의 고요한 세계가

나를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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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실 두리둥실...

물결따라..

라인따라

바람에 날라가듯

물결에 흘러가듯

오늘도 그렇게 수영을 한다.


더불어 함께

이런 마음을 공감하고

나눌수 있는 벗이 항상 같이함에


수영은

나를 즐겁게 한다..

나를 행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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