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개선하자
수영을 하다 보면
"앗! 이거다!!"
하는
느낌이 온다..
보통 이 느낌이 오는 날은
일단 다짜고짜
수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날이다..
당연 기분이 날아갈 듯한 날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듯..ㅎ
이 느낌이 매일 온다면?...ㅎㅎㅎ
아마도 나의 수영실력은 환상적으로 늘 것이다..
실제로는
가뭄에 콩 나듯이
어쩌다 한번 왔다 간다..
그것도
잠시 잠깐..
어? 뭐가 왔었는데? 하는 정도로...
그만큼
수영을 통한 물생활은
그리 호락호락하지가 않은 것이 사실..
저 수영 좀 합니다..라고
얘기하는 영자들을 보면
수력이 대충 봐도 10여 년쯤은 된다...ㅜㅜ
암튼..
이 느낌을 알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수력으로 쌓이게 되고..
반복적으로
연습을 하는 가운데
잠시 왔다 떠나지 않고
내 몸에 계속 머물러
결국 습관이 되어
내 것으로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부단하게
날이 좋든지 나쁘든지,
몸의 컨디션이 좋든지 나쁘든지,
일이 바쁘던지 한가하든지...
계속 수영은 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래서 빠지고,
저래서 건너뛰고,
요래서 쉰다면..?
그 느낌은 멀리 떠나가고
다시 그 느낌을 찾으려 하면
출발선에 다시 가서
수영을 시작하여야 한다는...ㅠㅠ
참 희한한 게
조금 쉬었을 뿐인데
몸은 무지무지 하게 무거워진다..
많이 어색해진다..
수영을 꼭 처음 시작하는 것 같은 느낌이 온다..ㅎ
이건 경고다...
물이 우리에게 주는..
물생활을 게을리하지 말라는.. 경고.. 주의..
수영장에 가서
처음 스타트를 해서
팔 돌리기를 하는 순간...
그 느낌은 금방 알 수 있다..
부드러운지,
거친 지,
어색한지,
익숙한지...
내게는
항상 잊지 않으려 하는
몇 가지 느낌이 있다..
내가 수영을 시작하고
수영을 즐기게 만들어 주며
수영을 통한 물생활을 행복하게 해 주는 느낌...
파아란 물을
반으로 가르고 나아갈 때
보이는 물 위 햇살과
물속에 투영된 햇볕의 느낌을...
기지개를 켜듯
스트레칭을 하듯
앞으로 쭈욱 뻗은 손과
뒤로 한껏 푸시한 손의 존재를 느끼며
글라이딩 되는 몸을 훑어 내려가는 물의 촉감을...
그리고
한껏 내뱉은 빈 폐 속으로
신선한 공기가
쏴~~ 악 하고 들어 올 때의
그 시원함과 상쾌함을...
나는 간직하고 싶다..
당신은
어떤 느낌이 있는가?
아님,
당신의 몸은
항상 그 느낌을 기억하며
당신만의 것으로 간직하고 있는가?
이 물음은
물생활을 하는
나 자신에게
항상 물어보고
또 자신 있게 그걸 기억하며...
언제까지 간직하고픈 마음이다..
그리고
또 다른
그 어떤 감동적인 느낌을 알기 위해
난 오늘도 변함없이
파아란 물을 상상한다...
또
뛰어들 준비를 한다..
물은 그래서
생각만 하면
설렘으로 내게 다가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