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birthday to you ♡.♡
오늘 아침..
어제 공연으로 조금 늦게 출근한 신랑..
함께 베이비 모모 (저희집 반려견 입니다)산책 시키고,
신랑 아침 커피에 샌드위치..먹이고..
출근 인사하려는데..
신랑 왈 - 오늘 4시쯤 들어올꺼야
나 - 왜?? 나 오늘 일때문에 늦는데??
신랑 - 그냥
나 - 알았어~
그리고는 모모랑 출근 바이바이를 했다.
그런데..아뿔사..
오늘 신랑 생일 ..!!!!!
주말까지는 기억했는데..
핑계라함은 입안과 목, 귀안까지 부은
컨디션 저하로 아무생각 없었다.
여튼..
깜짝 놀라..신랑한테 전화하고,
부랴부랴 모모의 생일 이벤트 사진을 메세지로 투척!!
자기!!
생일 축해해!!!!
Next.. 장을보고, 선물을 구입..
집에 오니 훌쩍 3시간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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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래걸리는 전복스테이크.
찜 냄비에 청주, 간장을 넣은 물을 붓고,
찜기에 손질한 전복과 내장을 올린다.
(전복과 내장에 약간의 소금칠)
약불에 4시간 가량 찐 후,
뜨거운 오일에 살짝 굽는다.
양파는 잘게 썰어 찬물에 1시간 담궈 매운 맛을 빼주고,
영양부추 약간 썰어 섞는다.
소스는..
발사믹, 포트와인, 맛간장, 오렌지주스
2:2:1:1
약간의 로즈마리
넣고 졸인다.
휴..
전복스테이크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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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스테이크를 위해,
친구가 미국에서 사다 준
어니언갈릭솔트와 로즈마리, 후추를 뿌려
마리네이드 해둔다.
그리고 굽기..
케이퍼 올리고, 갈릭 소스 곁드리기
연어 스테이크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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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단호박에 견과류와 아베가시럽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익히기
화려하진 않지만,
그래도 차려봤어!!!!
자기 !!! 생일 축하해!!!!
드라이한 크레망과 함께
축하주
이렇게 5시간에 걸쳐 테이블이 완성 되었다.
잠시 까먹은 미안함에..
나름 더욱 정성을 다 해 보았다.
뾰족뾰족 두 사람이 만났지만,
톱니바퀴처럼 만나..
차근차근 돌아가고 있는 부부..
소울메이트같은 친구..
자기!! 사랑해!!
자기 닮은 곰돌이 케이크로 준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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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깔 씌운 모모와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다.
진한 초코케이크와 커피..
달고 쓰지만 참 잘 어울린다.
우리 부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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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과일담은 요거트
홈메이드 요거트에 블루베리 산딸기를 얹고
아가베시럽..
상큼하고 달달하다.
나이가 들어서도 그렇게 살고싶은 마음의 맛이다.
그대를 위한 테이블..
어땠어??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