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주는 세 번 빚은 술이다. 전통주는 술을 빚는 횟수에 따라 단양주, 이양주, 삼양주등으로 나뉘는데 이양주 이상의 술은 맛과 향이 깊고 좋다.
삼양주는 밑술과 1 덧술, 2 덧술로 이어지는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술 빚는 기간이 길어진다. 삼양주의 장점은 밑술에 덧술을 더해 효모를 왕성하게 배양해서 빚으므로 실패가 적고 안정적으로 술을 빚을 수 있다. 재료와 노력, 시간이 오래 걸리기에 도수가 높고 향이 좋은 고급 발효주이다. 밑술의 목적은 누룩 속의 효모를 최대한 많이 증식시키는 시기에 덧술을 하기 위함이다. 덧술 시기는 오감을 이용하여 판단하는 게 묘미이다. 눈으로 기포를 확인하고, 귀로 끓는 소리를 듣고, 코로 냄새를 맡아보고, 손으로 만져보는 것이다.
수업 일에 맞춰미리빚어 오신 삼양주는오랜시간잘 숙성된깊은맛이느껴젔다.
그 이후로선생님이 안 계신커뮤니티활동에서 삼양주를 빚기는 엄두가 나지않았다.
<‘24.4.19.-삼양주 레시피>
재료: 멥쌀가루 400g, 누룩200g, 물1,200ml 쌀 800
1. 밑술(3일)-(4/19)
- 범벅: 멥쌀가루 200g, 뜨거운 물 600ml으로 범벅을 만들어 식힌 후, 누룩 100g을 섞어 발효통에 담고 종이호일로 덮는다.
- 다음날과 그다음 날, 이틀 동안 아침 저녁으로 저어준다. (4회 교반)
2. 1 덧술(3일 후)-(4/22)
- 범벅: 멥쌀가루 200g, 뜨거운 물 600mL의 범벅을 걸러낸 1.의 밑술에 섞어 발효통에 담고 종이호일을 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