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lsto Yi(Lee)
골목길 소설사려 외치는 톨스토Lee
미래엔 교과서에 실려질 톨스토李
지금은 소설구걸로 하루하루 버티타
눈물로 한줄쓰고 땀으로 쉼표찍어
줄바꿔 피토하고 손떨며 영혼담아
소설글 덜덜쓰고서 파리해진 내육신
남들쓴 생활글들 화려한 교훈문장
그앞에 초라해져 붓꺾고 한숨쉬어
열등한 글쟁이살림 걷어차고 싶소타
천생이 소설쟁이 눈돌려 한눈팔아
남들글 부러워서 비소설 끄적더니
이놈아 청천벽력에 화들짝이 놀라타
구시렁 눈물찍고 한숨을 길게뿜어
다시금 붓을들어 소설글 써내리며
아이고 여보시오들 날좀보소 외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