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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근 Nov 24. 2020

도구가 나의 삶을 바꾼다

스마트폰이 처음 세상에 나온지 10년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정말 많은것이 변했다. 은행에서 대기표를 받아 기다리다가 예금을 해야했던 것이 손안에 있는 작은 컴퓨터로 가능해졌고, 컴퓨터에 앉아야만 가능한 이메일 확인이나 온라인 쇼핑은 내 손안에서 가능해졌다. 편리함과 접근성은 삶의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으며 앞으로도 진행중이다.


덕분에 세상은 좀더 빠르고 편리해졌다. 하지만 이런 과정속에 사라진 직업이 있고, 뒤쳐진 사람들이 있다. 어찌보면 슬픈 사회적 현상이지만, 어찌보면 자연스런 것으로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상대적 약자를 보며 동정심이 일기도 하지만, 우리 역시 음식을 소비할때 불쌍한 사람을 위해 덜 좋은 식품을 일부로 지불하여 구매하진 않을테니 말이다.


떄문에 새로운 도구가 어떤방식으로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하는 것은 생존과 연결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어떤 도구가 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지를 알아내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리고 그 도구를 마치 내 손발다루듯 익히는 것 역시 중요하다.


엑셀을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은 장표 만들고 데이터를 비교하는데 오래걸린다. 엑셀에 익숙한 사람은 몇분만에 뚝딱 만들어낸다. 이 차이는 일하는 시간과 생산성에서 차이를 보인다. 당연히 타인에 대한 평판도 좋아진다. 일하나 부탁할때마다 하루씩 걸리는 사람보다는 몇십분 내에 끝내는 사람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종종 자기가 하는 일이 어떤 도구를 쓸때 최적의 효율을 내는지 관심없어 하는 사람을 본다. 일이 생기면 그 일을 해결하는데 집중하지 어떻게 더 잘할지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이 차이가 간극을 만들고 마침내 필요한 인재냐 그렇지 않느냐를 판가름하게 된다.


때문에 자기의 목적과 어울리는 도구를 찾는것과 동시에 잘 다룰 방법에 대해 학습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것은 회사에서 알려주지 않는다. 이것은 마치 스마트폰이 등장했고 우리 삶이 조금씩 바뀌지만 그것에 전혀 관심없어 하다가 어느날 자기 입지가 좁아지는 것을 발견하는 것과 같다.


도구를 잘 다루는 것도 나만의 무기중 하나다. 도구를 능수능란하게 쓸 줄 알아야 내 시간을 확보할 수 있고 더 나은 것을 위한 학습시간을 가질 수 있다. 시간에 쫓기면 매번 하는일에만 온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다. 일을 쳐내는데만 급급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 내가 하는 일에 사용되는 도구들을 얼마나 능숙하게 잘 다루고 있는지 점검해보자. 그리고 더 나은 도구가 있는지 살펴보고 어디가 미흡했는지 찾아 연습하자. 이 과정이 우리를 성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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