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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근 Jun 14. 2021

학습에도 요령이 필요한 이유

누군가에게 '취미가 책이에요'라고 말하면 대체로 자기 계발을 꾸준히 하는 사람으로 인식되는 듯 하다. 그러나 '무슨 책을 봐요?'라는 두 번째 질문에 정말로 그런 사람인지 아닌지 어느 정도 판단되는 듯하다. 가령 잡지나 만화책을 읽는다고 하면 정말 취미로 보는 것이라 생각하는 반면, 자기 계발서나 경제경영, 전문서적 등 책을 보면 학습을 위해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슨 책을 읽느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읽느냐가 아닐까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서적이라 하더라도 스캔하듯 읽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 책을 통해 어떤 지식을 알게 될까 생각하며 읽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들으면 당연히 후자가 좋아 보인다. 그럼 그런 방식으로 읽는 게 반드시 자기 계발서나 경제경영 같은 딱 들어도 공부하기 위한 책만 가능할까? 결코 그렇지 않다. 누군가는 만화를 통해서, 소설을 통해서 사람을 배우고 삶을 배우는 경우도 많다. 무엇을 보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읽느냐 역시 중요한 이유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 차려져도 잘 먹지 않으면 탈이 나는 것처럼 지식역시 마찬가지다. 때문에 좋은 학습방법을 익히는 첫 번째는 바로 평소 지식 습득 방식에 대해 점검하는 것이고, 더 나아가 어떻게 학습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다 같은 책이라 하더라도 저마다의 교훈이 다른 것처럼 접근하는 방식도, 학습하는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그러나 이것을 처음부터 아는 사람은 천재라 생각한다. 평범한 사람인 나같은 부류를 위한 다음 방법은 많이 읽어보고 셀프 피드백을 꾸준히 해보는 것이다. 책을 읽기 전부터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읽어 내려가는 것이다. 그리고 중간마다 혹은 책을 덮으면서 무엇을 얻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런 방식이 바로 좋은 학습법, 나만의 학습법을 익혀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반대로 이런 학습법을 고려, 반성하지 않는다면 매번 챗바퀴처럼 학습하게 된다. 남는 것도 더 적다. 그러니 학습을 할 땐 어떻게 학습할 것인지를 명확히 목표 세워 접근하자. 그게 정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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