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좋은 리더란 무엇일까? 하는. 역사적인 인물로 보나 주변 사람의 평을 보나 좋은 리더가 된다는 것은 리딩 하는 것이라 생각했고, 때문에 리더는 어찌 보면 밀어붙여야 할 때도 있지만 타인과 맞출 줄 아는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간혹 리더의 중요한 결정, 독불장군 같은 선택이 중요한 일을 수행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하지만 그런 건 순간이라 생각했으며 팀과 팀원을 발전시키는 사람, 상호보완이 잘 되는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최근 리더십 모임에서 들은 리더십의 시작은 바로 나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그것은 상대방의 기분이나 상황을 맞추기 이전에 내가 그것을 하는데 편안한지, 즉 자연스러운지를 묻는 것이라 한다. 부자연스러운 것, 나답지 않은 모습으로 상대방을 대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은 좋은 모습이 아니다. 그리고 리더십이란 타인을 이끄는 것만 의미하는 게 아닌 나 자신을 이끄는 것도 포함된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나다움이라는 것 안에는 내가 가진 장점을 내포하고 있다. 반대로 나답지 못하게 행동하는 것에는 장점보다 단점이, 자연스러움 보다 부자연스러운 행동이 더 많이 나온다. 너그러워 보이는 팀장이 실상은 사소한 것 하나하나 따지는 모습을 보일 때 이질감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리더십의 기본은 신뢰다. 그리고 신뢰는 행동에서 기반한다. 내가 좋아 보이는 리더의 모습을 흉내 낸다고 해서 평소 그런 행동이 나오는건 아니다. 그리고 그런 이질감은 좋은 리더의 모습이라 보기 어렵다. 방침과 행동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사람이 좋은 리더라 할 수 있다. 스스로에 대해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좋은 글, 좋은 문구를 보고 흉내 내는 것보다 나다움을 찾아 시작하는 게 좋다. 여기에 더해 학습을 통해 본인이 바라는 상으로 진전시키는 것, 즉 그 행동을 하는데 내가 편안함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있도록 발전하는 게 좋은 리더로 성장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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