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덕근 Jul 15. 2021

어느 지인의 고민과 상담(목표설정하는 법)

최근에 어느 지인을 만나 커피를 마시는데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갈팡질팡 하는 고민을 꺼냈다.  부동산, 주식, 코인 등 다양한 것들이 미래를 위한 준비로 당장 해야할 것처럼 사람을 부추기고, 회사의 반복된 일은 매너리즘에 빠지게 하며, 100세 시대를 대비해 모아둔 돈은 턱없이 부족해 보였던 것이 그 이유다. 지인의 고민은 사실 내 고민이기도 하다. 아니 지금을 살아가는 대부분 사람들의 고민일 것이다.


이럴때 필요한 것은 목표와 그에 걸맞는 루틴을 갖는 것이다. 목표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루틴은 행동하게 하는 힘이 있다. 지인은 목표가 없었기 때문에 루틴이 없었고, 이렇다 할 목표없이 지금까지 살아왔다가 이래도 되는건가? 하는 두려움이 든 것이다. 이럴때 흔히 하는 실수가 좋아보이는 것에 빠지기 쉬운데 예를들어 주식이나 부동산, 코인이 그렇다. 지인은 주식을 하고 있다고 했다.


딱 들어봐도 건강한 방식이 아니란걸 알 수 있었다. 남들이 이렇다더라 하는 것에 휘둘리는 것을 볼때 그것을 알아차리기 쉽다. 종종 누군가는 자기만의 주관이 있는 것처럼 어디선가 듣기좋은 투자철학을 가져와서 하는 경우를 보는데 교과서처럼 읊는 말을 듣다보면 그 이면의 의미가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기 보단 그런거 없이 그냥 한다.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기준점, 오랜 심사숙고 끝에 만들어진 나에게 꼭 맞는 기준이 아니란 말이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었던 말은 우선 1억을 모아보라는 말이었다. 그리고 1억을 모으게 될때의 전환점이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줬다. 그리고 목표달성을 위해 어떤 습관과 철학을 가져야 하는지, 그리고 습관적으로 하는 소비나 지출을 줄이고 돈을 모으는 재미, 목적을 달성하는 재미를 추구해보라고 조언했다. 


목표라는 것은 어느 한 순간에 내 앞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는 그런게 있을지 몰라도 나는 그런 경험이 없었다. 하다보니 목표가 생기고, 달성하다보니 더 높은 목표가 생겨 다시 달리는 것 뿐이었다. 이것을 지인에게 설명했고, 그래서 하나씩 이뤄나가는 즐거움을 느껴보라고 말했다. 한번에 큰 목표는 사람을 지치게 할 뿐이지만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 동반된 목표는 해볼까? 하는 동기부여를 만든다. 불확실성한 미래에 걸지 말고 안전하고 확실한 것부터 착실히 쌓아갈 것을 부탁했다.


부디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함께 보면 좋은 글:

https://brunch.co.kr/@lemontia/522

https://brunch.co.kr/@lemontia/379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