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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근 Aug 20. 2021

독학과 교육, 무엇이 더 좋을까

무언가를 배우고 싶을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각자 다를것이다. 또한 배우는 방법에 따라 장단점이 다르다. 학원이나 과외 등 누군가에게 배움을 받는 경우 쿼리큘럼이 나와있기 때문에 따라가기만 해도 기대이상의 효과가 나온다. 훌륭한 강사와 잘 다듬어진 커리큘럼은 학생의 시간을 지켜주며 빠르게 정상궤도로 올리는데 효과적이다.


독학의 경우 단점은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과 오래걸린다는 점이다. 무엇을 모르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적당히 알고 넘어가다가 다시 돌아와서 보는 경우가 많다. 자주 막히는 것이 생기며 물어볼곳이 없다면 학습이 더이상 진행되지 않기도 하다. 대신 오랜시간이 걸리는 만큼 한번 도약하기 시작하면 크게 도약할 수 있다. 중구난방이지만 한번 정리되기 시작하면 머릿속에 다다다닥 하며 정리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이 공부하는데 더 유리할까? 둘다 상황에 따라 다른데, 만약 의지가 높지 않은 상황이라면 누군가에게 배우고 난 뒤 독학으로 연결한다. 초반의 진입장벽은 포기하고 싶게 만든다. 대체제가 있는 경우 왜 이걸 해야하지? 라는 생각에 더욱 그렇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 경우, 혹은 돈을 지불한 경우는 참석만으로도 커리큘럼을 일단락 마칠 수 있으므로 어떤 형태로든 끝내는게 가능하다.


반대로 의지가 높은 상태라면 독학을 추천한다. 관련된 것을 혼자 실컷해본 뒤 모르는 것을 찾아가며 물어보는 형태로 진행한다. 이는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단점은 있지만 상대방에게 물어보는 퀄리티도 다를 뿐더러 이해력도 남다르게 된다. 내 경우 인강을 눈으로만 보고 따라하지 않는 것들이 종종 있는데, 충분히 익숙한 것들에 한해서는 그렇게 한다. 단순히 보는것만으로도 머릿속에 시뮬레이션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독학과 교육을 병행하는게 좋다. 더 잘하는 사람의 관점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고, 혼자서 모르는 것을 찾아가며 파헤치는 태도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중요한 것은 '어떻게 배우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위해 학습하는가'에 대한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 코딩을 배운다면 코딩을 잘하기 위해서 독학이든 교육이든 받는 것이지 커리큘럼을 따라가기 위해, 혹은 단순한 자기만족으로 수준으로 코딩을 하는게 아니라면 말이다.


학습은 폭넓게 배우는 것과 집중적으로 배우는 것을 병행해야 한다. 집중적으로 배우는 것은 디테일을 올리지만 폭넓게 배우는 것은 통찰력을 올린다. 각각의 영역이 다른 것에서 무엇 하나만 콕 찝어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희망하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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