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이 올 때가 있다. 특히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거침없이 달렸을 때 이런 증상이 심하게 올 수 있다. 꿈을 크게 가지라고 하지만 때론 그 꿈, 큰 목표 때문에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라며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 이럴 때 깊은 슬럼프가 온다. 열심히 하는 거 같은데 변하는 게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 아무리 해도 해도 끝이 보이지 않을 때 그렇다.
뛰어난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면 그럴 때마다 큰 목표를 관철하며 정진해서 달성했다곤 한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큰 목표나 비전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문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더 시스템>의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상상하기' 전략은 일상적인 습관에 가까우며, 깊은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정말로 기분이 최악일 때는 운동과 충분한 영양 섭취, 수면, 그리고 시간이 가장 현명한 해결책이다. 그러다가 바닥을 치고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오면 그때는 행복한 상상이 좀 더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 <더 시스템>
정신적, 유체적으로 건강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가장 좋은 점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지만 건강하면 회복탄력성이 좋아 금방 일어날 수 있다. 건강에 관련된 여러 요소인 충분한 영양섭취와 수면 역시 도움이 된다. 이런 것들은 최악이 왔을 때 나를 지탱하는 힘이 되어준다.
평소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가 왔을 때 심하게 앓는다. 감기로 인한 복합 증세가 몸을 아프게 하기 때문이다. 반면 면역력이 좋은 사람은 금방 훌훌 털어낸다.
때문에 번아웃, 우울함 때문에 자극적인 것을 찾는 것보단 운동이나 좋은 식습관을 탑재하는 것이 좋다. 그 방법이 오히려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빠르게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평소에 운동이나 좋은 식습관을 가지면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아무리 잘 예방한다 하더라도 위기는 반드시 온다. 다만 그 빈도가 많냐 적냐의 차이일 뿐이다. 그때 나를 지탱해 주는 것이 바로 건강이다.
평소에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고, 위기가 왔을 때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든 것을 다 예방할 수는 없다. 그러나 평소에 좋은 식습관, 건강, 회복 방법을 알고 있다면 잘 대처할 수 있다. 꿈은 나를 이끌지만 그것을 이루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건강이다.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좋으니 나의 건강을 위해 좋은 습관 한 가지를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 1시간 걷기라든가, 30분 달리기, 등산 같은 것들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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