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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개도리 Apr 05. 2024

엄마꽃 진달래꽃


추운 겨울 이겨내고

한반도 방방곡곡

봄을 안고 피는 진달래


삼천리 금수강산 어디서나

꿋꿋하고 소박하게

엄마처럼 곱게 피어 반겨줍니다


멀리 떠난 이를 그리며

말 못 할 사연 품은 그 아픔을

송이송이 꽃송이로 피웠습니다


조용히, 

애타게 부르다 지친 그 상처

꽃잎마다 붉게 붉게 물들였습니다


얼마나 많은 겨울을 견뎌야 될까요?

얼마나 많은 봄을 기다려야 될까요?


엄마의 소원 담아

이 봄도 어김없이 망울 터치는

엄마꽃 진달래 꽃


간절한 그리움, 

끝없는 기다림을 전하며 피어나는

엄마꽃 진달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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