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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a Shim Jun 20. 2023

[사이드 프로젝트]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App 서비스

내가 왜 이 서비스를 만들고자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봤다 


나는 'For the Victory'라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퍼스널 브랜딩을 도와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빈센트와 매일 하루에 2시간씩 스터디를 하고있다. 


'UX를 그려내라'라는 빈센트의 오더를 받았고 난생처음 받아본 미션에 적잖이 겁을 먹고 있지만 알겠다고 해보겠다고 자신 있게 내뱉었다. 


사실, 나는 할 줄 모른다. 

해본 적도 없는 서비스기획 zero 경험자이다. 




페르소나와 세계관이 만나면? 

우리는 일단 페르소나를 만들었다. 


퍼스널 브랜딩을 도와주는 어시스턴트 빅토리와 유저 사라. 


그다음엔 뭘 해야 하지?라는 막막함 속에서 일단 우리의 목표를 잘게 쪼개보자!라고 이야기를 나눴고 우리의 목표는 퍼스널 브랜딩 앱을 통해 월 1천만 원 벌기라는 목표를 만들어보았다. 


목표들을 잘게 쪼개며 찐팬 1천 명을 만들기 위한 전략 만들기, 그 아래에는 1명이 퍼스널 브랜딩 앱을 구매하게 하기 그 아래는 1명에게 줄 수 있는 가치를 경험하게 하기로 내려왔다. 


이 말을 다시 풀어보자면, 사라가 퍼스널 브랜딩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었고 퍼스널 브랜딩의 첫 번째 순서는 '나를 알기' 이기에 나를 아는 첫 번째 순서인 좋아하는 것을 찾아주는 것이 MVP의 목표가 되었다. 


그렇다면 가치를 전하기 위해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만들어야 하는 건데 그 서비스는 어떻게 만드냐는 것이었다. 


빈센트는 나에게 아래와 같이 주문했다. 


"유저 행동의 Flow! 즉, 유저의 흐름, 프로세스를 그려줘. App을 다운로드하였을 때부터 유저의 경험을 만들어줘. 손으로 그려도 돼, 네가 결제하고 쓰고 싶게 사용자 친화적인 UX를 담은 UI를 만들어야 해" 


"어.. 어버버버 어? 그래? 아이패드로 그려줘도 되지?" 


"응 당연하지. 아무래도 우리는 질문에 답변을 하게 하는 게 가장 중점이니 지겹지 않게 유저가 우리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할 거 같아, 어떤 방법이 있을까?" 


"어.. 어버버 그래? 음.. 그렇다면 말이지.. 음... 뭔가 시추에이션이 재밌으면 좋겠네? 이 둘에게 가상의 상황을 부여해 보는 건 어때? 빅토리가 사라를 퍼스널 브랜드로 성장시켜 주는 하나의 대 서사시를 만들어보는 거야! 마치 영화처럼! 세계관을 만들자! 


나의 생각은 이랬다. 스토리를 만들어 사라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주고 싶었고 그 내용을 넣기 위해 가상의 세계를 설정하고 만들면 App의 콘셉트와 사용자 경험과 디자인도 자연스럽게 방향이 나올 것 같았다. 


"따르르르릉" 


빈센트는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는 엄청난 세계관이 담긴 이야기들을 마구 전해주었다. 


누구에게 전화했는지 궁금하다면 


'해리포터, 지팡이, 선택, 영향, 운명, 변화, 다마고치, 프린세스 다이얼, 메타버스, 의미'


키워드들은 마구잡이로 내 머릿속에 안착했고 바로 빈센트는 내일 영화를 보러 가야 한다며 영화를 예매했다. 


(영화에서 받은 영감은 내일 포스팅될 예정)


그렇게 우리는 세계관을 구축하자는 이야기를 끝내고 나는 부랴부랴 그다음 스텝을 어떻게 나가야 하는지 고민했다. 



"나를 도와줘 Chat GPT"


뭐부터 해야 하는지 순서를 물어봤다. 

"서비스 기획을 하기 위해서는 뭐부터 해야 해?" 


그랬더니, 목표를 설정하고 시장을 분석하고 고객 인터뷰 및 조사를 한 다음에 프로토타입 및 제작 테스트를 해보고 반복하고 개선하고 최적화시키라고 했다. 


내가 위치한 곳은 '프로토타입 및 제작'이라는 곳이었고 여기서 내가 해야 할 일의 to do list를 만들어봤다. 




To Do List


우선순위 


1. 페르소나에 멘탈모델을 고려하여 핵심 인물로 설정

서비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강하고 또렷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핵심 인물 설정


2. 시나리오와 스토리보드 작성

사용자 니즈, 목표를 포함한 시나리오 &  세계관이 담긴 스토리 작성

서비스를 통해 자신을 알아가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갈 수 있게 해주는 것

페르소나가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서비스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User Flow 만들기


이후 순서

3. 와이어프레임 

4. 목업 스케치

5. 프로토타입 만들기 


나는 해야할 일들을 여러 강의와 chat GPT에게 물어 완성했고 틈이나는대로 위의 일들을 정리해나가고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벌어지는 일


업무의 순서가 맞는지 틀렸는지 알 길이 없다. 


빠르게 공부하면서 적용해 보고 시도해 보고 실패하면 다시 배우고 시도하고 적용하는 방법으로 나는 이 서비스를 기획하기로 마음먹었고 모르는 게 당연해서 누군가는 무식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가치가 분명하기 때문에 나는 멈추지 않고 빈센트와 함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매일 앞으로 전진해 나갈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냥, 한다. 


목표가 있기에 과정이 즐겁다. 


그리고 사람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가치라는 것을 다양한 경험을 통해 데이터로 입증하였기에 방법은 좀 다를지라도 세상에 필요한 가치를 만들고 있다고 확언한다. 


코로나로 미래가 앞당겨졌고 판의 이동이 더욱 빠르게 이뤄지면서 기업에서 개인으로 무게의 중심이 이동되고 있다는 것을 매우 실감하는 요즘이다.


App서비스를 만들겠다고 시작하고 나니, 공부해야 할 것들, 또다시 봐야 할 트렌드들, 리서치 자료들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나고 있다. 아, 또 글을 쓰다 보니 진지충이 되었는데 오늘은 이만하기로 하고 


결국 전하고 싶은 말은, 

당신에게도 숨겨진 재능과 장점이 있다는 것,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모두가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장점을 강점으로 만들어 좋아하는 일을 행복하게 하며 자신의 영향력으로 수익화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Just f**king do it! 


이 글을 쓴 리아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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