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몫
1년이 거의 다 차가고 있다.
다시 정리해야 할 때,
언제나 지나간 시간은
알맹이 보단 부산물들을 더 많이 안겨줬고,
귀찮아 다음에 라고 내팽개쳐 뒀던 것들은
쌓여 구석자리를 다 차지하고 있다.
10년은 더 된 것들부터
바로 어제 산 것들까지
필요한 것만 남긴다 해도
놓지 못해
여전히 남겠지
그래도 상관없을지 몰라
남는 건 누군가 가지겠지
내 몫이었던 건 하나도 없으니
마음이 깨어진 틈 사이로 반짝반짝 빛나는 순간을 잡으려 글을 씁니다. 세상을 사유하고 ‘나’로 사는 자유로운 삶을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