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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서관에 사는 남자 May 15. 2017

<휴식>, 진정한 휴식의 의미

휴식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아니다

'진정한 휴식이란 무엇일까?'


 경제협력개발기구인 OECD의 발표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1인 연평균 근로시간은 2113시간이라고 합니다. 이 수치는 OECD 국가 전체의 연평균 근로시간인 1766시간보다 347시간이나 길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는 전체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근로시간이 긴 나라라고 합니다.


- OECD 연평균 근로시간 : 1766시간

- 우리나라 연평균 근로시간 : 2113시간


 직장에 다니시는 많은 분들이 일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느끼고 계실 텐데요. 통계를 보면 실제로도 우리나라는 근로시간이 아주 긴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을 많이 하는 만큼 휴식시간이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단 영상으로 시청 가능합니다)


일하는 시간은 왜 늘어날까?


 "시간을 절약해주는 새로운 기술은 그게 어떤 것이든 우리 활동의 리듬과 흐름을 가속화한다. 결국 새 기술은 우리에게 더 많은 시간을 선물하는 게 아니라, 일거리만 더욱 부풀린다."


 세계적인 석학 제러미 리프킨의 말입니다. 우리는 기술의 성장이 우리 삶을 더욱 편리하고 여유롭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나라가 성장하고, 그 성장을 바탕으로 국민들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여유로운 인생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학자인 니콜라스 제오르제스쿠뢰겐의 '자동면도기의 악순환'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서도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는 더욱 바빠지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빠르게 면도를 하는 이유는 면도하는 시간을 절약해 자동면도기를 발명하기 위한 것이고, 자동면도기 발명을 통해 면도하는 간을 절약하면 절약한 시간을 활용해 더 성능이 좋은 면도기를 발명하게 된다.'


 기술의 발전을 통해 우리는 더욱 편리하고 여유로운 삶을 원했지만 삶은 더욱 바빠지고 각박해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삶의 방향을 쉽게 잃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진정한 휴식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진정한 휴식이란 어떤 시간을 의미하는 걸까요?



<휴식>, 울리히 슈나벨

<휴식>, 울리히 슈나벨

 진정한 휴식이란 무엇일까요?


 휴식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떠올립니다. 그래서 휴식시간이 생기면 밀린 잠을 자거나,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이나 영화를 봅니다. 편안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실제로는 이런 휴식시간을 보내고 나면 피로가 더욱 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휴식시간을 올바르게 보내지 못하면 휴식을 취하고 난 뒤 오히려 더욱 피곤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때문에 월요병이 생기기도 하죠. 휴식을 올바르게 취하기 위해서는 먼저 휴식이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과학전문 기자인 슈테판 클라인은 진정한 휴식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하루의 리듬을 스스로 결정한다는 느낌을 가져야만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자기 시간의 주인이 되어야만 한다."


 진정한 휴식이란 그저 텅 비어있는 시간을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자발적인 선택을 통해 하루를 스스로 결정한다는 느낌을 가질 때 진정한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집에서 잠을 자거나 TV나 영화를 보는 것만이 휴식인 것은 아닙니다.


 본인이 원해서 자발적인 선택에 의해한다면 무엇이든 휴식이 될 수 있습니다. 카페에 가서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하거나, 집 청소를 하거나, 음악을 듣는 것 모두 휴식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할 때 휴식이라고 느끼시나요?



책 속의 문장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가장 깊숙한 내면과 만나는 시간, 이것이 휴식의 본래 의미인 것이다.’



마치며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책은 울리히 슈나벨의 <휴식>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휴식'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최근에는 이 책의 개정판이 나왔다고 하는데요. 개정판의 제목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힘>이라고 합니다. 원하시는 책을 읽어보시면 되겠습니다.


 분명히 푹 쉰 것 같은데 더욱 피곤함을 느끼시거나, 휴식시간을 더욱 잘 보내고 싶으신 분은 이 책을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으시면서 휴식의 '정의'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고, 내게 진정한 휴식은 무엇을 하는 시간인지도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영상 보기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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