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라이프 크래프터 Jun 14. 2022

사과를 한 달 이상 오래 보관하는 세 가지 방법

사과 구매, 보관, 섭취 노하우


결혼을 하고 나서 사과가 더 좋아졌다. 독립 전에는 몰랐다. 과일이 이렇게 비싸고 귀한 줄을. 식비를 아끼고 싶은 우리 부부에게 그나마 만만한 과일이 사과였다. 보관도 쉽고, 맛도 좋으며 활용도가 높은 사과. 계속 먹다 보니 사과만 한 과일이 없는 것 같더라. 


사과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우리 부부가 시행착오를 통해 알게 된 사과 구매, 보관, 섭취 노하우를 나눠본다.


(브런치 앱의 사진 문제로 다시 올리는 글입니다)




1. 사과를 (박스채로) 산다


신혼 초에는 오아시스 마켓에서 봉지 사과를 구매하곤 했다. 그런데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매번 5~6개를 사는 것도 번거로웠다. 사과가 오래 보관 가능한 재료라는 것을 깨닫게 된 후 박스 단위로 구매하는 것을 고려했다.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박스 단위로 사과를 파는 곳이 다양했다. 사과 알 크기에 따라 소과, 중과, 대과로 나누거나 무게, 개수 등으로 가격을 비교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사과, 소과로 구분한다.


네이버 검색을 통해 알게 된 늘품 사과. 5kg, 28개에 11,800원이었다. 개당 425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이다. 봉지사과가 개당 1,000원 내외임을 감안하면 가격 차이가 크다. 물론 과일 알이 작은 소과에 해당하지만, 보다 저렴한 가격에 여러 개를 살 수 있으니, 사과를 박스채 구매하는 것, 성공적이다.


네이버에서 찾은 늘품 사과


이렇게 냉장고 과일 칸을 든든히 지켜주는 사과를 저렴한 가격에 확보했다. 냉장고에 잘 보관해두면 아침상을 차리는데 큰 부담이 없다. 부족한 과일 영양소를 얻을 수 있으니 영양 측면에서도 합격이다. 마음이 편안해진다.



2. 사과를 (랩에 싸서) 보관한다


사과의 보관 기간은 매우 길다. 그래서 보통 냉장고 과일 칸에 넣어두면 3주 정도는 충분히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하지만 사과를 대량으로 구매하거나 선물이 들어오면, 아무리 사과라도 무르거나 상하는 것을 피할 수는 없다. 예상보다 사과를 오래 보관해야 하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사과 한 개씩 랩으로 포장하는 방법


작년 가을, 큰맘 먹고 사과를 대량 구매했는데 곧바로 사과 박스 선물이 연달아 들어온 적이 있다. 과일 칸은 이미 다 찼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사과 농장의 손녀인 와이프가 설루션을 제공했다. 그 방법은 사과 한 알씩 랩으로 포장하는 것. 번거롭더라도 한번 포장해두면 맛있는 사과를 더 오래 먹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사과 3박스가 한꺼번에 집으로 들어온 작년 11월. 랩으로 한 개씩 포장해두었는데, 올해 3월이 돼서야 마지막 사과를 끝낼 수 있었다. 수분이 날아간 것도 있었지만, 그런대로 먹을만하더라. 낱개 포장 후 지퍼백에 넣어두면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한다.



3. 사과를 (전날 저녁에) 깎아서 먹는다


아침 소화도 촉진하고 건강에 정말 좋은 사과지만 하나 단점이 있다. 바로 깎는 것이 귀찮다는 것. 고구마나 계란은 비몽사몽 아침을 먹으면서 껍질을 제거할 수 있지만 사과는 일단 칼부터 찾아야 한다. 또 다른 최적화가 없을까? 고민을 하다 문득 서울 고모 생각이 났다.



중학생 시절,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 서울에 머물렀던 시기가 있었다. 감사하게도 서울 고모께서 방 한 칸을 내주셔서 2주간 영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왜 기억이 나지는 잘 모르겠지만, 당시 맞벌이를 하던 고모는 아침시간을 아끼기 위해 항상 저녁에 과일을 깎아두시곤 했다.



그때의 지혜를 전수받아 여유가 있는 저녁에 사과를 깎아두곤 한다. 특별히 집중을 요구하지도 않기에 유튜브 영상 하나 틀어두고 사과 두세 개를 깎으면 효율적이다. 영상도 보고 다음날 아침 식재료도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저녁 루틴이다.




이렇게 대량 구매하고 보관하며 깎아둔 사과는 아침상의 수문장이 된다. 샐러드에 넣어 먹어도 상큼하다. 혹시 무르더라도 케일과 함께 믹서기에 갈아먹으면 디톡스 주스가 되기도 한다. 맞벌이 부부, 현실적으로 여러 과일을 챙겨 먹기 어렵다면, 사과로 시작해보자.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아침상 차리기 귀찮은 맞벌이 부부, 세가지만 기억하세요

맞벌이 부부가 고구마를 2달 이상 먹는 다섯 가지 방법

매거진의 이전글 맞벌이 부부가 고구마를 2달 이상 먹는 다섯 가지 방법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