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의 흐름은 뿌리를 내리고 줄기로 영양분을 전달해서 열매를 맺는 나무의 흐름과 같습니다.강점(뿌리)을 기반으로 나만의 노하우(줄기)를 발휘하여 성과(열매)를 만드는 거죠. 이 흐름대로 정리해두면 이력서, 경력기술서, 자기소개서, Resume, Cover Letter 등의 모든 경력 관련 문서는 쉽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면접 준비도 금방이죠.
이번 글에서는 먼저 내가 회사에서 남긴 것, 성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4. 성과: 나의 열매는 무엇인가
앞서 업무 구조화에서 목표 성과를 쓴 것처럼, 먼저 본인이 만든 성과를 기록합니다.보통 직장인의 성과를 이야기하면 대단한 것이 없다고 하는데, 어떤 업무든 목표하는 성과가 있습니다. 각 주요 업무 별 달성한 목표를 정량적으로 간결하게 적습니다.
만약 성과를 적는 것이 막막하다면 3가지 기준으로 나의 성과를 파악해볼 수 있습니다.
(1) 파급력
"프로젝트 3개월 내 홍보 효과 120% 실현", "2분기 영업 이익 15% 초과 달성" 등 일반적인 성과의 맥락입니다. 보통 지정된 기간 내 달성한 양을 적으면 객관적으로 성과의 파급력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파급력은 커리어 상 자신을 셀링 하는데 효과적인 포인트가 됩니다.성과를 기록한 순서대로 증빙할 수 있는 자료나 포트폴리오가 있다면 별도로 저장해둡니다.
파급력이 있다고 해서 그 자체로 나의 성과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산업의 특성, 업계 위치,유능한 팀원 등의 다른 요소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면 오롯이 나만의 성과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파급력과 함께다음의 차별성 기준을 함께 고려해야 성과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차별성
본인이 독특하게 만들었던 지점을 뜻합니다. 남들이 하지 못하는 부분을 독창적으로 해결했거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여 만든 성과를 뜻합니다. 물론 성과가 독창적이어도 그 자체로 파급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조직에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거나 비즈니스 환경 변화로 평가가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평가를 받든 독창적인 성과는 꾸준히 축적하면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환경이나 상황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강점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습니다.이 부분은 다음 글에서 설명할 노하우 영역과 연결됩니다.
(3) 효율성
같은 성과를 내더라도 나의 인풋이 적은 만큼 효율적입니다. 이 기준은 평가자에게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나의 에너지 배분을 위해서 꼭 파악해두어야 할 부분입니다. 내가 얼마 큼의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는지를 알아두면, 유사한 성과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시간과 자원을 안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세 가지 기준에 따라 주요 업무 별 성과를 작성했다면, 이 성과를 만들기 위해 경험했던 과정을 정리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