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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프 크래프터 Sep 15. 2021

내가 회사에서 발견한 것은 무엇일까

업무 매뉴얼 2부 (3) 나의 강점을 파악하는 방법

이전 두 개의 글을 통해 내가 회사에서 남긴 성과와 배운 노하우를 파악했다면, 이제 나의 뿌리를 알아볼 차례입니다. 내가 회사에서 발견한 것, 강점에 대해 알아보시죠.


관련 글

#1 내가 회사에서 남긴 것은 무엇일까

#2 내가 회사에서 배운 것은 무엇일까


6. 강점: 나의 뿌리는 어디에서 오는가


강점은 지속적으로 나의 열매를 맺게 해주는 근본이자 뿌리입니다. 따라서 한 번에 찾기는 쉽지 않으며 업무 노하우를 쌓고 경력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보통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일치할 때 그 영역을 강점이라고 합니다. 전자는 역량, 후자는 적성이라고 부릅니다. 역량(Competency), 즉 잘하는 것은 해당 영역에 대한 지식(Knowledge), 그것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Skill), 성과를 꾸준히 유지하는 태도(Attitude)가 갖추어졌을 때 가능합니다.


나의 가치관과 성향, 기호에 잘 맞아서 수행할 때 내적 즐거움을 주는 것을 적성(Aptitude)에 맞다고 표현합니다. 우리는 이 역량과 적성이 모두 충족되는 영역에서 꾸준히 성과를 낼 수 있으며, 이를 강점으로 개발할 수 있습니다.


강점을 파악하는데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A. 분석: 지식, 기술, 태도


분석적인 좌뇌의 도움을 받아 지금까지 업무에서 잘하는 것, 즉 역량을 먼저 분석합니다. 예를 들어, 제약업계의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면, 제약업 및 세부 분야에 대한 지식(Knowledge), 분석 및 종합 등의 연구 기술(Skill), 변수 발생에 대한 유연함 등의 태도(Attitude)로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그다음 각 상세 역량에 따라 내가 생각하는 우선순위를 적어봅니다(적성 분석). 예를 들어 제약업에 대한 지식(Knowledge) 보다 분석 및 종합 등의 연구 기술(Skill)이 더 적성에 맞는다면, 이 기술이 잘하면서 좋아하는 영역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렇게 역량과 적성을 함께 비교해서 적어보면,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부분, 즉 강점을 도출해낼 수 있습니다.

B. 직관: 나를 설명하는 키워드


직관적인 우뇌의 힘을 빌려 나를 설명하는 키워드를 찾아봅니다. 분석과는 다르게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단어를 찾고 계속 발전시킵니다. 예를 들어 같은 제약업계 연구원의 경우 '성과를 만들어내는 집요한 분석가'. '신약개발 과정의 문제 해결사' 등 본인의 강점이 드러나는 형용사를 사용합니다.


물론 일반적인 경력기술서나 Cover Letter 등에 사용하는 끈기, 창의력, 꾸준함 등의 일반적인 단어를 써도 됩니다. 다만, 본인의 특별함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구체적인 키워드로 묘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소 어색하더라도, 분석과 직관의 두 방법으로 강점을 표기해두면 나의 본질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내가 회사에 남기고, 배우고, 발견한 것


여러분이 회사에서 내가 남긴 것, 배운 것, 그리고 발견한 것은 무엇인가요? 먼저 파급력, 차별성, 효율성의 관점에서 주요 업무별 성과를 기록해보세요. 다음으로 성과를 만들어낸 정을 정리하다 보면 나만의 노하우를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분석과 직관의 관점에서 성과와 노하우를 탐색한다면 나의 강점과 특별함을 발견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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