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C 2023을 회고하며

DDC 2023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by 멋쟁이사자처럼

DDC 2023이 막을 내린 지 한 달, 여러분은 어떻게 성장하고 있나요? DDC는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여러분께 더 나은 내일을 선사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어요. 이번 콘퍼런스를 총괄한 지홍님의 글로 DDC 2023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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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C가 잘 끝나서 다행입니다, 정말로


지난 1월 28일, 29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DDC 2023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2018년부터 콘퍼런스를 매년 진행해오고 있지만, 이번에는 정말 각별했어요. 코로나로 인해 지난 3년간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이벤트를 진행했기에 실로 오랜만에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잘 마무리된 지금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함께 준비했던 멋쟁이사자처럼 TF팀, 디자인 스펙트럼 멤버들, 스폰서십 및 파트너사 들과 스피커 분들께, 그리고 특히 2일간 함께 해주신 청중분들 모두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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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C를 준비해 오면서


DDC를 지난 22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팀 분이 노력을 기울여주셨습니다. 특히 이번 DDC는 멋쟁이사자처럼 DDC TF 팀원들의 노력이 진하게 녹아있었는데요. 그 흔적들을 멋쟁이사자처럼의 지난 브런치 글들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DDC 2023] 1편. DDC 2023,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위한 콘퍼런스

[DDC 2023] 2편. DDC 2023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선사하기 위해서(마케팅 TF 이야기)

[DDC 2023] 3편. 개발자의 성장을 위한 콘퍼런스를 기획하며(기획 TF 이야기)

[DDC 2023] 4편. DDC 2023을 설계하고 디자인하다(프로덕트 및 브랜드 디자인 TF 이야기)

[DDC 2023] 5편. DDC 2023의 참가자 분들에게 더 가까이(현장운영 및 CS TF 이야기)


저 개인적으로는 디자인 스펙트럼 중심으로 진행했던 지난 2018년~2021년 콘퍼런스들과 비교해서, 어떻게 하면 더 강력한 임팩트를 낼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분께 좋은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멋쟁이사자처럼 TF팀과 함께했기에 훨씬 더 강력한 콘퍼런스 경험을 만들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아래 4가지 부분에서 큰 힘을 얻고 탄탄한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1. 개발과 디자인이 함께 하는 콘퍼런스를 만들기


저는 ‘스펙트럼콘’이라는 이름으로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디자인 콘퍼런스, 밋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다만 대다수의 이벤트가 디자인에만 집중이 되어있었어요. 많은 개발 커뮤니티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개발과 디자인을 크게 아우르는 행사는 만들어내지 못한 아쉬움이 분명 존재했습니다. 이번 DDC 덕분에 그 경험을 뚜렷하게 만들 수 있었어요. 멋쟁이사자처럼은 오랜 기간 동안 개발 교육에 진심을 다하는 곳이었고 이번 콘퍼런스를 준비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 회사 차원에서 단단한 기획과 행사 준비를 하기


DDC 준비를 위해서 전체 운영팀, Dev Day 기획팀, Design Day 기획팀, 콘퍼런스 디자인 팀, 행사 현장 운영팀, CS팀, 홍보/마케팅 팀, 행정/스폰서십 팀 등 다양한 팀들이 매주 회의를 하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콘퍼런스 준비를 위해 주기적으로 진행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제겐 큰 힘이 되었어요. 커뮤니티 주도적으로 콘퍼런스를 준비할 때는 아무래도 멤버들이 다들 본업이 있다 보니 꾸준함의 측면에서 종종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하지만 이번 DDC 때는 매주마다 팀별 준비사항, 발전사항, 이슈에 대한 준비 및 대응까지 조금 더 기민할 수 있었습니다.



3. 콘퍼런스 시작 전 테킷 플랫폼을 통해 유저 분들에게 콘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을 선사하기


이번 DDC를 개최하게 되면서 멋쟁이사자처럼의 교육 플랫폼 ‘테킷’(https://techit.education/)에는 정식으로 ‘이벤트’ 탭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콘퍼런스 이벤트 페이지를 만들고 많은 유저 분들을 맞이할 수 있었어요. 실제로 신규 회원가입과 MAU 수치에서도 유의미한 증가 수치를 보였습니다. 테킷 플랫폼 전반에 걸쳐서 콘퍼런스에 대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었고, 이는 플랫폼을 방문해 주시는 유저 분들께 콘퍼런스에 대한 호기심 및 기대감을 지속적으로 충족시켜 드릴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4. 실수를 반성하고 CS부분에서 더 기민하게 움직이기


회사의 공식 플랫폼을 통해 이벤트를 진행하다 보니 CS를 대응하고 청중 분들을 위한 서비스를 진행함에 있어서 이전보다 더 원활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콘퍼런스 참석자 분들께서 콘퍼런스를 즐기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세심히 많은 것들을 챙기려고 노력했습니다. 준비 과정 중에 콘퍼런스 참석자 분들을 선정하고 공지드리는데 큰 실수를 범한 일도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이후 TF팀 내에서는 더더욱 꼼꼼하게 모든 사항들을 더블 체크했고 CS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DDC 콘퍼런스 현장, 그 비하인드


콘퍼런스는 2023년 1월 28일(토), 29일(일) 이틀 동안 진행됐지만, 현장 리허설 및 준비는 27일(금)부터 시작했습니다. 안정적인 콘퍼런스 경험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것들이 테스트되어야만 했어요. 1달 전부터 멋사 TF팀들은 2주에 1번씩 코엑스를 방문하여 사전답사를 진행했고, 현장 운영을 담당해 주신 ‘플랜 9’과 촬영 전반을 담당해 주신 ‘EO’ 팀과 함께 27일(금) 오전부터 꼼꼼하게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스펙트럼콘 2019를 동일한 장소에서 진행했기에 어느 정도 자신은 있었지만, 현장에서는 항상 예측하지 못한 일들이 나오기 마련이라 준비하는 사람들 모두 긴장하고 콘퍼런스를 준비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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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일(토) Dev Day에는 콘퍼런스 첫날임에도 큰 무리 없이 행사가 매끄럽게 진행되었습니다. 스피커 분들도 너무 꼼꼼하게 준비해 주시고 스태프 분들도 콘퍼런스 기간 내내 집중력을 가지고 함께 해주셔서 1일 차 행사는 무난히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콘퍼런스 세션과 부스를 모두 즐겨주셔서 정말 기뻤어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활용한 현장 이벤트도 성황리에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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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월 29일(일) Design Day에는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백스테이지에서 꽤 큰일이 있었습니다. 보통 콘퍼런스의 백스테이지에는 진행을 위한 마이크/오디오/비디오 장비들을 세팅해 둡니다. 그런데 4번째 세션이 끝나고 나서 쉬는 시간에 오디오 장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작동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어요. 해당 장비는 콘퍼런스 마이크 및 키노트 사운드 재생에 필수적인 장비였기 때문에 만약 해결이 안 되면 잔여 세션 진행이 불가능할 수 있는 비상 상황이었습니다. 아무리 준비를 많이 한다고 해도 보통 장비를 여벌로 들고 다니진 않거든요. 순간 머리가 하얘졌지만 어떻게든 돌파구를 마련해야 했습니다.


일단 공지된 쉬는 시간 내 해결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되었기에 빠르게 청중 분에게 장비 이슈가 있음을 알리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최대한 빨리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리며 그와 동시에 장비팀에서는 해결 대책을 강구했습니다. 현장 감독님과 멋쟁이사자처럼 Communication div. HEAD인 상훈님께서 기민하게 코엑스 장비 팀에 따로 연락을 하셨고 천만다행으로 20분 만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콘퍼런스 전체 모더레이터의 입장에서 이때 얼마나 안도의 한숨을 쉬었는지 모릅니다.


해당 해프닝 이후 현대백화점 박이랑 디렉터 님께서 5번째 세션을 너무 멋지게 진행해 주셨고, 6번째 토스의 최민수, 김지윤 디자이너 님이 콘퍼런스를 잘 마무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기뻤습니다. 끈기 있게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신 청중 분에게도 이 글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DDC 2023이 가지는 의미, 그리고 DDC 2024를 기약하며


저는 콘퍼런스가 끝나면 약 한 달 정도는 네이버, 다음, 브런치, 구글, 인스타그램 등등을 살피며 후기들을 스크랩하곤 합니다. 콘퍼런스의 반응을 살피고 피드백을 수집하여 더 나은 다음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이번 콘퍼런스는 전반적으로 잘 진행되었다고 생각하지만, 후기들을 보면 아쉬워하신 분들도 분명 계셨어요. 내용적인 면에서 크게 실망하신 분들도 분명 계셨고, 운영에 있어 아쉬움을 느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이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보자’라는 목표를 본격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었다는 것에서 저는 크나큰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제작자의 마음일 뿐, 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현장에서 시간을 함께 보내주신 청중 분들이 느끼는 감정과 경험입니다.


다년간 콘퍼런스를 진행해 본 경험으로, 저는 더 이상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경험을 만드는 것’ 자체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경험의 질을 더더욱 높여나가는 것은 제품을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이라면 필수로 추구해야 하는 것이죠. 올해 준비했던 시간과 청중 분들의 피드백을 소중한 기반으로 여기고 내년을 또 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올해 아쉬움을 느끼신 분들께서 내년에는 ‘더 나아졌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도록 준비해 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DDC 2023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DDC 2023, VOD로 다시 한번!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새해 첫 성장 콘퍼런스, DDC 2023가 더 궁금하신가요? 코엑스 오디토리움을 가득 채운 열정과 영감 VOD 영상을 통해 다시 한번 경험해 보세요!


> [DDC 2023 : DEV DAY] VOD로 다시 보기

> [DDC 2023 : DESIGN DAY] VOD로 다시 보기






DDC 2023 브런치 시리즈 정주행 하기

[DDC 2023] 1편. DDC 2023,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위한 콘퍼런스

[DDC 2023] 2편. DDC 2023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선사하기 위해서(마케팅 TF 이야기)

[DDC 2023] 3편. 개발자의 성장을 위한 콘퍼런스를 기획하며(기획 TF 이야기)

[DDC 2023] 4편. DDC 2023을 설계하고 디자인하다(프로덕트 및 브랜드 디자인 TF 이야기)

[DDC 2023] 5편. DDC 2023의 참가자 분들에게 더 가까이(현장운영 및 CS TF 이야기)

[DDC 2023] 6편. DDC 2023을 회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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