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검심> 살인귀 칼잡이가 역날검을 든 이유
막부 말 시기 ‘칼잡이 발도재’라 불리는 지사가 있었습니다. 쾌속의 검술을 사용해 수많은 사람을 벤 최강의 칼잡이로, 동란을 끝내고 메이지 시대를 여는 데 큰 공헌을 했지요. 그리고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시간은 흘러 메이지 11년, 얼굴에 칼자국 있는 떠돌이 무사가 활심검 사범대리 카미야 카오루 앞에 나타납니다. 발도제인 척하며 폭력으로 카오루의 도장을 뺏으려 하는 폭도 무리로부터 그녀를 구한 무사, 그가 바로 진짜 발도제 히무라 켄신이었습니다. 카오루와 인연을 맺은 켄신은 그녀의 집에 기거하게 되고, 거기서 부모 잃은 소년 묘진 야히코, 유신지사를 원수로 여기는 사가라 사노스케를 만나 우정을 쌓습니다. 그리고 약자들에게 보탬이 되기 위해, 끝나지 않은 유신을 뜻을 이어가기 위해 칼을 휘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