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100주년 캠페인
대한민국의 어린이날 100주년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주최하는 <어린이가 쓰는 어린이날 선언문> 전시.
오랜만에 망리단길에 사람이 북적이는 걸 보니 거리두기 완화된 게 체감됐다.
어린이가 직접 쓴 선언문에 30인의 일러스트 작가가 그림으로 화답했다고 한다.
<어린이가 쓰는 어린이날 선언문> 전시 기간이 짧아서 잠깐 시간 내 다녀왔다.
어린이가 쓴 선언문을 천천히 보고, 하나씩 담았다. 분명 미소 지으면서 보기 시작했는데 갈수록 마음이 몽글몽글해져선 울컥하기도 했다.
식당에서 쫓겨난 기억 없이 자란 어린 시절을 보낸 어른으로서 어린이에게 관대한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 전 세계 어린이가 존중받고, 건강하게 커 갈 수 있는 세상이 어서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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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에게 드리는 글> 일부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마시고 쳐다보아 주시오.
어린이를 늘 가까이 하사 자주 이야기를 하여 주시오.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시되 늘 보드랍게 하여 주시오.
어린이를 책망하실 때에는 쉽게 성만 내지 마시고 자세히 타일러 주시오.
※ 1922년에 소파 방정환 선생님께서 어린이날을 만들고, 1923년엔 세이브더칠드런을 설립한 에글렌타인젭 선생님께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토대가 되는 아동권리선언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