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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쿠바댁 린다 Oct 30. 2020

퇴사를 하고 모히또를 마시러 갔다-제4화-

생애 첫 바닷속 탐험은 인도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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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글입니다.)


크리스마스이브 밤이었다. 호텔  바닷가의 분주함을 뒤로한  방으로 올라와서 일단 몸을 정갈히 하였다. 샤워를   저녁을 먹으러 나가기 위해서 원피스를 꺼내 입고 화장도 살짝  보았다. 보아줄 사람은 없어도 이런 날은 원래 멋을  내어줘야 제맛이니까.


바닷가 앞에 설치된 멋진 무대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궈주는 라이브 공연이 한창이었고 사람들은 벌써 뷔페를 먹기 위해서 길게 줄을  있었다.  모습을 보니 나도 배가 슬슬 고파지기 시작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호텔  모래사장 위에 임시로 지어놓은 그곳에 가서  이름을 이야기하자  직원이 테이블로 안내를  주었다. 2인용 테이블이었지만 세팅은  명을 위한 거였다. 세팅이  곳에 의자를 빼고 앉아 보았다. 테이블마다 크리스마스 장식과 초가 있어서 크리스마스가 맞긴 맞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닷가에서 바라본 호텔 야경과 멋진 무대의 라이브 공연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들 가족이나 친구 혹은 연인들과 함께 와서 크리스마스 저녁을 시끌벅적하게 즐기고 있었다.  무리들 중에서 나는  혼자였다. , 괜찮다. 나는 한국에서도 식당에 가서 삼겹살 2인분을 혼자 구워 먹고 혼술에 혼밥은 마스터한 지가 오랜지라 이쯤이야 아무렇지도 않아,라고 생각했으나 마음속에서 조차 전혀 쓸쓸함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이었겠지. 나도 이런 날에는 마음이 맞는 누군가와 함께 멋진 바닷가  만찬 테이블에 앉아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와인  잔을  하고 부딪치면 좋을 텐데…라고 생각하는 찰나에 , 이곳에는 와인이 없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금세 현실로 돌아와 버렸다. 


사람들이 전투적으로 접시에 음식을 담고 마치 다들 며칠 굶은 것처럼 먹는  보면서 깜짝 랐다. 약간 섬뜩하기까지 했다. 그런 그들 사이에 나도 접시를 들고 줄을 섰다.  눈에는 그리 전투적으로 먹을 만한  쏙쏙 들어오지 않았는데, 다들  식성들이 좋구나!’라고  적당히  접시를 담아서 자리로 돌아왔다. 혼자라도 화인을 마시면 훨씬 분위기가 날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곳에는 술이 없는 관계로 나는 그냥 물과 함께 가져온 접시에  음식을 조금씩 비워 나갔다.


전투적으로 음식을 담는 사람들 그리고 안락한 나의 저녁식사


다들 접시를  번씩 비우며 줄을 여러  서는 동안 나는 메인 한 번과 디저트 한 번으로 마무리를 하고는 방으로 올라왔다. 그저 평소보다 약간  특별했던 저녁이었다. 옷을 갈아입고 화장을 지웠다. 그래도 크리스마스이브에 아주 멋진  인클루시브 리조트도 다녀왔고 평소보다 약간  비싼 저녁도 먹었으니 혼자였지만 괜찮은 하루였다.








크리스마스 아침이 되었다. 이슬람 국가에서 맞이한 예수님의 탄생일은 다른날보다 특별할  없었다. 기대도 않았지만 나의 기대를 벗어나지도 않은 아주 평범한 아침이었다. 눈에 담아도 담아도 그저 예쁘기만  바다를 바라보며 아침을 먹고 바닷가를 걷고 책을 읽었다. 별거 아닌 모든 순간이 그저 소중하기만 했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는 오지 않을 순간들이니까.


저녁에는 중국 언니 커플을 만나서 함께 저녁을 먹기로 했다. 언니가 맛나고 가격도 만족스러운 뷔페를 안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그곳에서 저녁에 만났다. 그곳 역시 호텔에서 운영하는 뷔페식당이었다.  섬에는 이런 곳들이  있었다.


전혀 비싼 곳이 아니었고 음식도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전날 먹었던 서양식 음식보다 훨씬  맛있었다. 함께 먹어서 그랬던 걸까? 그건 아니었던  같다. 그냥  식당 음식이  맛있었다. 특히 닭고기가 아주 맛이 나서  번을 가져다 먹었더랬다. 게다가 그곳은 내가 머무는 호텔과는 다른  바닷가  모래 위에 놓여 있는 테이블이었는데 어디선가 어여쁜 야옹이가 나타나서는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 급기야 야옹이 나의 의자 위로 점프를 해서 올라왔고 나는 그녀와 의자 하나를 나눠 앉아 함께 식사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엉덩이가 아주 크지 않음을 다행으로 알아,라고 야옹이에게 속삭여 주었다.


나와 의자를 함께 한 동네 야옹이 / 나는 명함도 못 내밀 최강동안 중국언니(50이 넘었음)


이슬람 국가라 술이 없는 몰디브에  없는 것이 하나가 있었는데 바로 멍멍 개였다.  섬의 어디를 가나 고양이들은 아주 많은데 개는 전혀 보이지가 않았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물어보았다. 여기  개는 없고 고양이만 많아요?” 그랬더니 이슬람 종교에서는 개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몰디브  전체에 개가  2마리가 있다고 했다.  마리는 공항에 있고  마리는 수도인 말레에 있는데 그들은 경찰견이라고 했다. 그래서 자료를 찾아보았더니 이슬람법에서는 개가 정결치 못한 동물이어서 멀리 한다고 적어 놓았다. 단, 사냥 , 양치기, 경비등의 목적으로 사육을 하는 건 허락이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인지  섬에 있는 보름 동안 어디에서도 개를  수가 없었.


언니는 저녁 식사를 하는 내내 쉴 틈 없이 쫑알쫑알 비즈니스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서 중간중간 남편이랑 투닥거리며 사랑싸움(?)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내가 있어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평소대로 행동을 하는 그들이  귀여워 보였다. 언니가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물건  샘플 하나를 나에게  보라며 주었다. 나도 한국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언니에게 주려고 당시 내가 즐겨 쓰던 거품이 뽀글뽀글 나오면서 각질 제거까지 쏴악 되는 팩을 챙겨갔더니 언니가 아주 좋아라 했다. 


언니는 다음  스리랑카에 있는 리조트 간다고 했다. 안녕 언니! 그렇게 우리는 짧은 만남을 마무리하고는 헤어졌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인연과는 항상 이별을 앞두고 만나다 보니 헤어짐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나는 스스로가  하다고 여겨졌다. 


성탄절인  날이 천상의 뷰를 가진  호텔에서의 마지막 밤이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방에 있기만 해도 힐링이 되었는데, 그저 행복했는데,  밤이 지나고 나면 떠나야 했다. 일주일만 예약을 하고 와서 연장을 하려고 했는데 연말이라 풀 부킹이라고 했다. 그래서  괜찮아 보이는 다른 호텔들도 알아보았으나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결국 닷* 웹사이트에서 시설은 조금 떨어져도 평점이 좋은 곳을 찾아서 남은 일주 그곳으로 예약을  두었다.


마지막 조식을 먹고 방으로 올라왔다. 발코니로 가서  앞에 펼쳐진 그림 같은 풍경을 사진기에 담고  눈과  맘에도 꽁꽁 담아 두었다. 언니와의 쿨한 이별 미안해질 정도로  방과 이별은 몹시 나도 힘이 들었다. , 이제 가면 언제  여길   있을까? 발이 쉽게 떨어지지 않아 멈칫멈칫하고 있을 때였다. 누군가가  짐을 옮겨주러 호텔 로비에 도착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음 이동할 숙소에서 사람이  것이었다.  말에 짐을 가지고 곧바로 로비로 내려갔다. 이렇게 이별은 순식간에 이루어졌다. 


천국같던 호텔에서의 마지막 조식과 눈에 담고 또 담았던 내 방 뷰








다음 숙소는  호텔에서 약간 떨어진 곳이었지만 걸으면 십분 정도 걸리는 곳이었다. 그들은  몸은 오토바이로 나르고  짐은 리어카로 옮겨 주었다. 새로운 숙소는 골목에 있었다. 그곳은 호텔이라기보다는 방이 아주 많은 민박집 같은 느낌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커다란 과일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었고 그곳에 있던 남자가 나무에서 과일 하나를 따서 환영한다며 나에게 주었다. 아주 정감 있는 환영 인사였다. 


아주 신선하고 맛난 웰컴 과일


먼저 전체 시설을 둘러보았다. 깔끔했다. 그러고 나서 내가 일주일간 생활할 방에  보았다.  정갈하고 심플했지만 백만 불짜리 풍경을 가진 곳에 있다가 와서인지 창문이 없는 그곳이 너무 답답하게 느껴졌다. 처음부터  호텔을  예약했어야 했어,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늦었다. 속상한 마음에  안에 가방을 놓아두고는 가서 동네 구경을 하기 시작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고 있는 탓에 길거리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한산한 그곳을 혼자서 슬리퍼를 신고 천천히 걸으며 오른쪽 왼쪽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몰디브 은행이 보였다. 감옥소와 경찰서도 깔끔하더니 은행도 마찬가지였다. 은행 안에 딱히 사람들 보이지가 않았다. 더워서였겠지.


아주 깔끔하고 한산했던 몰디브 은행


지중해도 카리브 인도양도  마을에 가면 대문 색깔이  컬러풀하면서 예쁜데  곳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렇게 어슬렁거리며 골목을 구경하다가 바닷가 앞으로 가서 여행사 들렀다. 창문도 없는 숙소에서 딱히  일도 없었는 데다가 그곳에  지도 일주일이 지났으니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 때문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멋지게 스쿠버 다이빙을 하고 싶었지만 물을 두려워하는 나의 현실에서는 스노클링이 최선이었다. 그래서 스노클링에 대해서 문의를  보았다. 고기들이 많은 바다에 스피드 보트를 타고 나가서 하는 거라고 했다. 혼자서는 무서워서 바다가  들어간다고 하자 강사가 도와줄 거니 걱정 말라고 해서 다음날로 예약을 해버렸다. 그리고는 숙소로 돌아와서 비치타월을 들고 바닷가로 나가서 책을 읽었다.


형형색색의 대문들


조식이 포함된  숙소에서는 숙박객들에게 점심과 저녁을 판매하고 있었다. 딱히 저녁 먹으러 나갈 곳도 없었던 터라 저녁을 먹어보기로 했다. 방에 있기가 답답해서 넓은 거실이자 식당인 그곳에서 문한 저녁을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커플이 나와서   테이블에 앉았다. 그들도 저녁을 주문해서 먹으러 나온 것이었다.   조용하니 교양이 있어 보였다. 우리는 서로 인사를 하고는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들은 독일에 살고 있는 파키스탄 커플이었다. 그녀는 이제 22살이었는데 그와 함께 산지는 벌써  년이 되었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가족들이 정해놓은 커플이었다. 그들은 결혼을 했고 신혼여행을  것이라고 했다. 잠시였지만 그녀의 인생은 나의 것과 꽤나 달라 나는 흥민진진하게 그녀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어린 친구들이었지만 생각은 아주 성숙했고 아름다운 커플이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마음을 다해서 축복을  주었다.


어릴 때였으면 벌써 숙소 주인들과 친해져서 농담  먹기도 하고 같이 놀기도 했을 텐데 나이를 먹은 탓인지 아니면 쿠바에서 나에게 끊임없이 텔레파시를 보내고 있는  남자(지금의 남편) 때문인지 외간 남자들이랑 이야기를 하는  약간은 불편하게 느껴졌다. 어쩌면 이슬람 국가라 그런 느낌이 드는 걸 수도? 그래서 저녁을 먹고는 얌전히 방으로 들어와서 책을  읽다가 잠이 들어버렸다. 첫날밤은 그렇게 평소와 다름없이 보내었다. 사실  곳에서는 밤에   없다 보니 매일 밤이 렇게 건전하고 조용할 수밖에 없었다. 


덕분에   자고는 아침 일찍 일어났다. 내가 일등으로 일어난 것이었다. 배는 고팠지만 7시부터 조식을 먹을 수가 있다고 했다. 식당   테이블 위에 적당한 과일과 오믈렛, 볶음 , 빵과 커피 그리고 여러 종류의 티백이 놓여 있었다. 넘치지 않아서 좋았다. 기상도 일등, 아침도 일등으로 먹고는 여유롭게 커피 한잔을 했다. 그리고는 시간에 맞춰 여행사로 갔다.







몰디브에 와서 처음으로 스노클링을 하는 날이었다. 혼자서 하는 거라 누구를 기다릴 필요가 전혀 었기 때문에 여행사에 도착을 하자마자 바로 나를 스피트 보트가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갔다. 운전을 하는 젊은 남자  명과 강사 아저씨   그리고  이렇게 셋을 태우고는 스피트 보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항구와 점차 멀어질수록  색깔은 점점 맑아졌다. 강사에게 나는 처음이니까  혼자 바다에 던져 놓으면  된다고 신신당부를  두었. 보트가 이십여분을 달리자 속도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하... 물 색깔에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았다. 파란색도 아니고 하늘색도 아니었다. 도대체   무슨 색깔일까? 천상의 색인 걸까?



매일  물을 맞이하는   남자는 입을 다물지 못하며 감동하는 나를 보고는 피식 웃었다. 아마도 그곳에 도착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나의 반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을 테다. 표현력이 월등하고 칭찬을 잘하는 서양 언니들에 비하면 어쩌면 나의 표현은 귀여웠을 수도 있었겠지. 강사가 여기  안에 들어가면 각종 어여쁜 물고기가 많다고 했다. 거북이도 있고 가오리도 있다고 했다. 그래서  곳에 삼십 분쯤 있을 거라며 정차를 했다. 


물 색깔 보소!


스노클링 장비를 장착하고 물에 들어가려는  겁이 덜컥 났다. 구명조끼도 입었고 강사도 있었지만 아주 깊은 망망대해라고 생각해서인지 두려움이  올라온 것이었다. 그래서 강사에게  손을 절대 놓치면  된다고 또 다시 강조하고는 함께  안으로 첨벙 들어갔다.


물속에 얼굴을 내민 순간 스노클링 장비때문에 입을 벌려 말을  수는 없었지만 우와! 하는 무언의 탄성이 절로 나오고 있었다. 정말 그곳에는 각양각색의 물고기들이 아주 여유롭게 바닷속을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니모같은 아주 예쁜 물고기들도 보였다. 그들의 아래로는 커다란 가오리가 지느러미를 펄럭 펄럭 대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유유히 지나가고 있었다.  모습이  경이로웠지만 너무 커서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다.  겁쟁이! 


산호도 많이 보였다.   예쁜 바닷속을 보여 려고 나의 손을  잡은 강사가 여기저기로 나를 데리고 녔다. 그렇게 삼십 여분 간 강사의 도움을 받아 내생에 처음으로 인도양의 바닷속 탐험을  보았다. 너무나도 신비하고 아름다운  바닷속 탐험을 다른 인어 같은 이들처럼  깊이 들어가서 혼자서   없다는  약간 서글프기도 했다. 그래도 이게 어딘가! 하며  정도에서 충분히 만족하고는 강사에게 그만 하겠다는 신호를 보내었다. 


잠시  그곳에 내가  스피드보트보다   보트 한대가 도착을 했다. 그곳에는 많은 젊은 친구들이 타고 있었다. 보트가 멈추자 그들은 일제히  뛰어들어가 물고기들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망망대해에 우리  하나뿐이라 어쩌면 두려움도  컸던 것 같았다. 그들을 보자  두려움이 마치 사라져 버린 것처럼 그들과 함께 스노클링을 하면 재밌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이 소리를 지르고 즐겁게 스노클링을 하는  잠시 보고는 우리는 다시 항구로 돌아갔다. 


다른 스피드보트의 사람들


우리의 스피드보트가 물살을 가로지르며 쌩하고 달렸다. 물 색깔이 점차 바뀌어갔고 보트가 항구에 도착을 했다.   나의 생명을 책임졌던  남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는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곧장 샤워를 하려고 화장실에 들어가 거울을 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 아니, 겨우 삼십 분간 물에 들어가 있었는데 그리고 선크림도 듬뿍 발랐는데 그곳에는 까맣게 변한 다른 내가  있었다. 


내 생명을 책임졌던 두 남자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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