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모래가 덕지덕지 붙은 젖은 옷을 입고 길을 걷는다.작은 움직임에도 거북함이 느껴지고바로 앞 가까운 거리도 멀게만 보인다.가벼운 바람에도 온 몸이 시리고고작 땀 몇 방울에 쉰내가 진동한다.길가의 누구도 끌어안을 수 없다는 것을그랬다간 상대를 더럽히게 될 것을 안다.사막과도 같은 기후 밤낮의 고통
허나 내 옷의 축축함 또한 무한하다.
언제쯤 이 옷을 벗을 수 있을까
이 길을 벗어나면 벗을 수 있을까
지금 이 순간을 견뎌내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견뎌냄을 넘어 자유로울 수 있을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