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주은 Oct 30. 2022

12.독일로 유학을 가다.

암 극복일기 ep.12


그렇게 2010.9월부터 1년반 정도 투병생활을 마친 후,

2012.3월에 바로 대학원에 들어가 열심히 공부도 하고 일도 하며 즐겁게 지냈다.

그리고 2014.2월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음악 연수와 독일음대에 시험을 보러 갔고,대학원 학업을 마친 그 해 9월에 평생의 꿈이었던 유학을 떠나게 된다.

2010.9월에 수술받고 투병시작했는데. 정확히 4년후인 2014.9월에는 대학원도 마친상태로 또 독일 음대 대학원에 가게 되는 꿈같은 일이 일어난다.

더욱 놀라운 건 지금부터가 진짜이다.

처음 독일에 도착한 날, 한국 민박집에 도착했을때!

벨을  눌렀을때 나에게 문을 열어준 사람.

나에게 가볍게 고개를 까딱이며 인사를 하며 문(사진에 있는 집문)을 열어준 그 남자.그와 나는 사랑에 빠지게 된다.

독일에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던 상태였던 서른 다섯살이었던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독일생활을 하게 된다.

항상 드라마나 영화로 보던 유럽에서의 일상.꿈꾸던 유학생활.정말 너무나도 행복했다.

제 2의 인생은 지금부터이다!


이전 11화 11.이대대학원 합격과 안면마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