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늦어 미안하오
오는 길에 모은 꽃
당신께 건네오.
건넨 꽃에
당신, 꽃 피는 줄 모르고
당신만 시들었다지만
지금도 꽃이라면
어쩔 줄 모르는 당신이
나는 여전히 소녀 같소.
팍팍한 삶에도
내 곁이라 고마웁고
꽃 한 송이 전하기까지
내가 많이 늦었구려.
미안해요.
-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18.02.06
#가능하면 1일 1시
#내가 늦어 미안하오
'안녕'보다 조금 긴 안부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