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봉기 Aug 25. 2020

트라우마

#109_트라우마

딱 나라는 사람의 크기만 한 바늘이 가슴을 찔렀다.

누구보다 더 아프거나 덜 아프지도 않고, 더 크거나, 더 작지도 않았다.


강한 만큼 강하게

나약한 만큼 나약하게


고집스러운 만큼 질기게

유연한 만큼 부드럽게


나를 헤집고 찔러댔다



매거진의 이전글 유행병 뒤의 삶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