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힐링승마 - 승마는 기세다
승마는 기세다.
카리스마.
설명은 안되지만 분명히 존재한다.
눈빛으로(랩으로) 기선제압이 가능하듯,
손짓 하나에 온 몸이 전율하듯.
말은 나의 기세를 따른다.
말은 기승자의 움직임 뿐만 아니라
심리상태 마저도 느낀다.
그리고 대부분 동기화 한다.
내가 무서우면, 말도 무섭다.
그리고 내 몸은 나의 심리에 따라
자연적으로 반응한다.
음? 뭔가 연결되는 기분이다.
맞다. 나의 의지가 흐름을 만든다.
그리고 실제로 유의미 하다.
어떻게든 한다 라는 마음은 결과로 나타난다.
'잘' 하는 것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완벽을 기하는 것, 해내는 것.
공통적으로는 결과를 낸다라는 점.
다소 어설픈 결과, 완벽한 결과.
물론 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다소 어설프게 해내는 것을 선호한다.
부족해도 어떻게든 해내겠다는 마음이
결국 내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니까.
사실 단순하다.
1. 어설프다 + 해낸다 -> 어설픈 결과.
2. 완벽을 기한다 -> 완벽한 결과?
1번은 납득이 된다.
2번은 장담할 수 없다.
단순하다.
해봐야 알기 때문에.
필요한 요소가 5가지, 시도를 5번 한다면
나는 각각 한 번씩 하는 것을 원한다.
내 의도와 의지로 해보고
동일하게 스스로 피드백을 한다.
한 가지 요소를 5번 하는 것보다
한 번이라도 느껴보는 것이 더 이해가 된다.
만반의 준비를 한다.
아직 준비가 안 됐다.
완벽한 준비가 있을까?
때때로 삶은 순간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끝이 없는 연속이다.
완벽한 준비에서 완벽한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닌,
어설픈 시도와 결과의 반복으로 완벽한 결과가 나온다.
평소 레슨 시 가장 임팩트 있는 때가 있다.
장애물을 가르쳐 줄 때.
솔직히 처음에 겁난다.
무슨 느낌인지도,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니까.
이해한다.
하지만 팩트는 하나다.
내가 겁먹으면 말이 도망가고,
죽어도 넘겠다는 생각을 하면 말은 넘는다.
물론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확보한 후,
나는 몰아친다.
해봐야 알 수 있으니까.
스스로에게도 매번 몰아친다.
한 번의 시도에,
한 가지는 나아질 수 있도록.
자, 구구절절한 설명은 끝났다.
속보를 하고 싶다? 속보를 해보면 된다.
구보? 해보면 된다.
장애물? 뛰면 된다.
대신 모든 시도 안에,
딱 하나씩만 느끼고자 하는 포인트를 잡자.
그리고 개선하면 된다.
이 과정이 쌓이며 나의 완벽에 다가간다.
다시,
해보면 된다.
혹, 시도를 앞두고 있다면 외쳐보자.
'결국, 모든 것은 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