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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취중진담 20화

취중진담

by 로그모리

고민이 있을 땐 가장 원초적 질문으로 돌아간다.


한다 vs 안 한다.


떠오르는 수많은 생각들을 뒤로 하고,

오직 선택에만 집중한다.


결정했다면 이제는 쉽다.

한다고 정했으면 해낼 수 있는 방법만 생각한다.

안 한다 정했으면 정리할 생각만 한다.


유일한 규칙은

번복하지 않을 것.



관용구로 쓰는 표현이 있다.

'선택과 집중'


나를 포함한 대부분은 그 방법까진 모른다.

뜻은 알지만 행할 수는 없다.


방법은 이러하다.

선택 했으면, 뒤돌아보지 않는 것.


스스로에게 확신을 주고

답을 찾도록 하는 것.


흔들리지 않는 의지는

자연스레 몰입하게 만든다.



'완벽한 계획' 은 존재할까.

구조적으로 계획은 완벽할 수 없다.


미래에 대한 예상으로 이루어진다.

예측과 상상은 언제나 현실과 부딪힌다.


하지만 완벽에 가까운 계획이 있다.

스스로에 대한 선언과 믿음이다.


모든 행동이 결국 한 곳으로 모인다.

내가 그러기로 정했으니.


생각이 아닌 행동이

보다 완벽한 계획을 실현시킨다.



생각은 쌓이는 듯 해도 모을 수 없다.

행동은 쌓이는대로 모인다.


적어 두거나, 말로 전하거나

눈을 마주하는 순간들 모두.


스스로에게, 상대에게 남겨진다.

쌓여가는 행동은 곧 생각마저 변하게 한다.


결국 끝없이 두드리는 과정이다.

모든 행동에 이유가 깃들어, 완변한 계획을 이루기까지.



선택과 집중은 곧,

흔들리지 않는 의지로

그를 향해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하다.


한다 vs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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