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시간 돌고 돌아
아기가 된
우리 엄마.
나는, 엄마에게
그저 보호자일 뿐!
그녀의 엄마가 돼 줄 수 없다는 것을
쉰 살이 돼서야 겨우 깨달았다.
방긋한 엄마의 천진한 웃음을
받아주던 외할머니는 이미 떠나시고
엄마의 웃음은
허공을 헤매다
땅속으로 가라앉는다.
어리숙하고
귀여워서
애처로운 아기, 우리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