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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서진 Oct 22. 2022

아기 엄마

힘든 시간 돌고 돌아 

아기가 된

우리 엄마.     


나는, 엄마에게 

그저 보호자일 뿐!

그녀의 엄마가 돼 줄 수 없다는 것을

쉰 살이 돼서야 겨우 깨달았다.     


방긋한 엄마의 천진한 웃음을

받아주던 외할머니는 이미 떠나시고

엄마의 웃음은

허공을 헤매다

땅속으로 가라앉는다.     


어리숙하고 

귀여워서 

애처로운 아기, 우리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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