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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rawa Apr 14. 2024

다리밑에서 주워오진 않았을까?

내가 생각하는 사랑과 엄마가 생각하는 사랑이 많이도 달랐는지 나는 혹시나 어디 다리밑에서 주워온 자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며 자라왔어.

하지만 엄마는 세상 무엇보다 바꿀  없을 정도로 내가 소중하다고 말씀하셨어. 물론 이 말을 들은 건 최근 엄마가 더 나이 들고서야 하는 말이지만...

그래도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사랑의 언어테스트라는 게 있어.

게리채프먼박사에 따르면 사람마다 사랑을 받는다고 느끼는 순간이 모두 다르대. 이것을 사랑의 언어라고 표현하고 사랑의 언어가 다섯 가지가 있다고 했어.

인정하는 말,
함께 하는 시간,
선물,
봉사,
스킨십


https://love-lang-test.netlify.app/


여기에 들어가면 사랑의 언어 테스트를 할 수 있어.

나는 여기에서 상대라는 말 대신 엄마라고 바꾸어 생각하고 테스트를 해보았어.

나는 엄마가 스킨십이나 인정을 나에게 주었으면 했지만, 엄마는 어쩌면 봉사를 주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를 위해 열심히 일을 해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말이야. 당시 12시간씩 일하며 집안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은 해.

하지만 역시 잘 모르겠어.

그냥 그렇게 엄마를 마음으로 이해해보려고 해.

하지만 역시 아직도 잘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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