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은 아무나 하나요?]
저 인간은 늙을수록 멋있어지나?
모든 것은 이미지다.
세상을 바꾸려 했는데, 변한 건 우리다.
지금의 힘들고 우울한 오늘은 나의 이미지가 아니다. 나의 세계가 아니다.
우울하고 힘들 때, 세상 살기 힘든 고통이 조여올 때, 스마트폰에서 데이비드 보위의 <Velvet Goldmine>을 들어라. 언젠가 화려할 나를 치장할 비단 같은 인생이 끝없는 화수분처럼 피어오를 테니까.
사르트르의 배설을 기대하며 구토를 읽었다. 정기적인 배설과 비정상적인 구토 사이의 괴리가 맘에 들지 않는다. 나의 배설과 구토는 어떤 맛일지 갑자기 궁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