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은 아무나 하나요?]
엄마가 여기서 왜 나와? 이건 또 뭐야?
엄마 나온 유튜브 봤어?
어때? 잘 나왔어?
엄마 유튜브에 '좋아요' 눌렀어?
'구독하기'도 눌렀어?
남의 집 딸들은 '아줌마 너무 멋있어요'라면서 난린데, 아들은 이게 뭐니?
엄마가 너 시험 끝나면, 컨설팅 쫙 해줄게.
됐거든요!
"이십 년 지놈 키우면서 내가 격려해 준 말의 백만분의 일만 해줘도 소원이 없겠다. 아들."
'이 정도면 조회수 만번은 금방일 거야.'
그래서 인생은 살짝 미쳐야 한다니깐.
그냥. 나 하던 대로 할래!
힘내세요. 잘 될거에요. 항상 잘 했잖아요.
아, 좀! 자게 내버려 둬!
왜 자꾸 귀찮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