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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아니어도 열매를 맺지 않아도

그 자체로 아름답다.

by 글지으니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노래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꽃을 피워도 열매를 맺지 않아도 그 자체로 아름답다. 사람들은 꽃을 좋아한다. 특히 여자들이 꽃을 좋아하고 남자들은 꽃보다 열매를 더 좋아할 것이다.


나는 꽃일까? 나무일까? 나무도 꽃도 피고 열매를 맺는다. 나무는 열매를 만들려고 피는 꽃이지만 꽃도 꽃씨를 남긴다. 나무가 되었든 꽃이 되어든 우리도 꽃과 나무 같다. 꽃과 나무처럼 꽃씨와 열매를 맺듯 우리도 알 수 있지만 무엇을 남기고 있다. 우리도 살면서 어떤 꽃을 피우고 어떤 열매를 맺고 있을까?


어떤 나무는 있는 그 자체만으로 멋있다. 그런 것처럼 사람도 열매를 맺지 않아도 꽃보다 아름답고 그 자체로 아름답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그렇게 우리는 꽃이 아니어도 열매를 맺지 않아도 살아있는 그 자체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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