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신간 <조직의 생존을 결정하는 MZ 리더십>을 여기계신 분들께 먼저 시리즈로 선공개드립니다
‘기업문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에드거 샤인이 말하는 조직문화의 3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인공물(artifacts)
‘인공물(artifacts)’이란 조직 내에서 외부에 보여지는 것으로, 가시적이고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요소를 말합니다.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인위적인 것들이며 조직구조 및 프로세스, 관례적 의식, 의사 결정체계, 직무 체계, 문서화된 제도, 드레스 코드 등의 규정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인공물(artifacts)은 외부에서 쉽게 관찰되며, 조직문화의 표면적 특징을 나타냅니다.
에드거 샤인의 책 『기업문화 혁신전략』에 따르면 인공물에 표현된 보다 깊은 의미와 가치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수준인 ‘가치’와 ‘암묵적 가정’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2단계: 표방하는 가치(espoused values)
여기서 말하는 ‘가치’는 조직 내부에서 공식적으로 선언되거나 강조되는 가치 체계를 말합니다. 조직이 원하는 이상적인 가치이자 공식화된 가치 체계이며 외부에 공개되어 회사 홈페이지, 문서, 회사정책 등을 통해 알려집니다.
에드거 샤인은 조직 내 가치나 원칙, 윤리 그리고 비전에 대한 정보는 직원들과 대화를 통해 확인하거나, 사내 소개 자료, 서류 등을 통해 알 수 있으며 모든 곳에는 기업문화와 같은 근본적인 가치들이 담겨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처럼 표방하는 가치(espoused values)는 조직이 명시적으로 언급하고 공식화한 가치로 흔히 회사의 미션, 비전, 윤리 강령 등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치들이 실제 직원들의 행동과 의사 결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외부에 보여지고 공식적으로 언급되지만, 그것이 조직 내부 직원들에게 내재화되었는지는 알수 없습니다.
즉, 조직의 인공물(artifacts)이 문화의 표면적인 측면을나타내고, 그다음으로 가치들이 나타나지만, 실제 깊은 가정에 뿌리를 둔 행동과 의사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지 여부는 확인이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문화를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인공물(artifacts)과 가치(espoused values)뿐만 아니라, 암묵적 가정을 연계하여 (underlyingassumptions)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