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집뒹구리 Feb 15. 2021

우리나라 금융문맹율 95%

저축만 하는 시대는 끝났다.

우리나라 금융문맹율 95%


저축만 하는 시대는 끝났다.

현금 말고 다른 자산을 찾아야 하는 시대!

(우리가 금융 공부를 하지 않은 이유)



  보통 사람들은 자산이라고 하면 을 제일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자산에는 현금 말고도 금, 채권, 부동산, 주식 등 더 많은 종류가 있어요.



현금 과 자산



  돈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물가가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기준을 바꾸는 순간,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위의 링크로 가시면 돈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입니다그런데 돈에 대해서 배워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학교 선생님도 부모님도 우리에게 돈에 대해 알려주지 않습니다.



우리는 왜 금융에 대해서 배우지 않는 걸까요?



금융문맹율 95%

  


 그건 우리나라 시대상의 영향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금리가 높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저축이 짱이던 시절이죠. 90년대 이전에는 금리가 높다보니 은행에만 맡겨놔도, 안전하게! 20%의 수익을 낼 수 있었어요. 돈을 넣어두기만 해도 원금 보장에 20%의 이자를 주는데, 굳이 위험한 주식에 돈을 넣을 필요가 없죠. 주식은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원금을 까먹을 수 있는 위험이 있잖아요. 그래서 돈이 생기면 은행에 맡기고 별 다른 금융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 당시 우리나라가 고속성장을 했기 때문이에요. 기업들이 엄청나게 수익을 냈어요. 뭘 해도 되는 때였죠.


90년대 수익률


  우리나라의 엄청난 성장성이 보였던 거에요. 그래서 사람들은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다가 회사에 투자를 합니다. 다들 돈을 빌려서 투자를 하니 시중에 돈이 없어요. 돈이 귀해졌죠. 은행은 돈이 귀하니까 더 비싸게 빌려주기 시작합니다.





  공급과 수요의 법칙 아시죠?


  공급이 부족한데 수요가 늘어나니 돈이 비싸게 팔려요. 은행에서 이자율을 높여도 사람들은 계속해서 돈을 빌려갑니다. 그래서 이자율이 20% ~ 30% 까지 올라갑니다. (은행에게 돈은 상품이죠.)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나라가 정말 고속성장을 했기 때문이에요. 보통이라면 이렇게까지 높은 수익률이 나오기가 힘들죠.



  그렇다면 은행은 그 많은 돈이 어디에서 나와서 빌려줄까요??


  은행도 이익을 내는 집단입니다. 내 돈을 보관해주고 이자 주는 곳이 아니에요. 이 세상은 모두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죠. (자본주의 '돈은 빚이다'를시청하시면 알게 됩니다.) 은행도 보유하고 있는 돈이 있어야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줄수 있어요. 그래서 은행은 사람들에게 저축을 하라고 합니다.



돈을 맡기세요!

저축하면 20%의 이자를 줄게요!



  은행은 사람들에게 저축을 유도해요. 은행은 사람들에게 높은 이자를 주는 것보다 높은 이자율로 대출을 해줍니다.

   ↓

  그래도 돈을 빌리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섰으니까 가능했어요.

   ↓

  은행에서 대출한 사람들도 회사에 투자하면 은행 대출이자보다 더 많은 이익이 생기니까 높은 이자율에도 돈을 빌렸던 거구요.

   ↓

  이 모든 것이 우리나라의 미친 성장성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이것이 100년 전 일이 아닙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죠. 부모님 세대만 보아도 은행에 저축하는 것이 돈 버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니까요.



그런데 요즘 금리는 어떤가요?


한국은행 기준금리 감소


  10%도 아니고 1%보다도 더 내려간 0.5%라고 합니다. 20%였던 수익이 0.5%의 수익이 되었어요. 97.5%나 감소했네요 ㅠㅠ

  이런 상황에서도 저축을 해야 할까요?


소비자 물가 지수



  물가는 계속 오릅니다. 월별로 봤을 때 0.7~2%네요. 제일 최근인 9월달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 정도네요. 이 때 1%의 이자를 받는 것은 돈이 그대로 있다는 소리에요. 물가가 1% 올랐으니 내 돈은 1% 이상 올라야 수익이 나는 것입니다.


  그럼 물가가 2%오른다고 생각해 볼게요. 그 때도 똑같이 1%의 이자를 받는다면, 내 돈은 1% 만큼 손실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은 내 자산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죠. 이해가 되실까요? (이해가 안 되실 경우, 돈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한 번 확인해주세요.)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은행에 넣어두기만 해서는 나의 돈을 지킬 수 없는 시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자산에 투자해서 나의 자산을 지키고 늘려야 합니다.




주린이도 이해하는 금리이야기1

주린이도 이해하는 금리이야기2

주린이도 이해하는 금리이야기3



작가의 이전글 13. 조기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