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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집뒹구리 Apr 27. 2021

ROE PER PBR이게 다 뭐야?

하나씩 풀어 보면 어렵지 않다.

ROE PER PBR 이게 다 뭐야?



 주식을 하다보면 다양한 정보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정보는 숫자도 많이 나오고 영어도 많이 나옵니다. 작은 글씨로 빼곡하게 적혀있는 글들을 보면 바로 뒤로가기 눌러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죠.ㅋㅋ 하지만 하나씩 천천히 들어가면 그렇게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영어 문장을 전체적으로 보면 헉, 하고 번역본을 찾게 되지만, 조금만 읽으려고 노력하면 아는 단어들이 보이는 것처럼요. ㅎㅎ


 오늘은 주식하다보면 많이 듣게 되는 비율에 대해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비율을 알려드리기 전에 재무제표 보는 법을 먼저 알려드리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했어요. 그 회사의 재무상태가 어떤 지 확인 한 후에 비율을 확인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재무제표에도 기본적인 틀이 있어서 자산, 부채, 자본, 수익에 대해서 알려드리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정리하다보니까 기본 틀은 같지만 분야별로 다른 부분을 살펴야 하는 것도 있더라구요. 


 회사들이 모두 똑같은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고 각 분야마다 다른 점이 있을 거에요. 여행 회사라면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을 것이고, 은행업 회사라면 금리에 영향을 많이 받을 거고요. 자동차 회사라면 할부로 사는 경우가 많으니 현금보다는 매출채권(받을돈)이 많을 거고, 임대업이라면 투자할 때 큰 돈이 들겠지만 다른 회사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 거에요. 이런 분야별로 다른 점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비율이 이러니까 이럴거야!" 라고 하시면 안 됩니다. 그 회사의 특성을 확인하고 비슷한 회사들의 평균을 확인해서 비교해 보시길 바랍니다.


 무튼 그런 부분을 포함해서 일차적으로 회계, 세무적인 단어를! 어떻게 쉽게 알려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포기했습니다. ㅋㅋㅋ 유튜브에 저보다 잘 알려주시는 분들이 많으시니까, 그냥 나는 스킵하기로 ㅋㅋ


 오늘은 자주 듣는 용어들을 가볍게 정리 하고 가겠습니다. 그냥 외우면 헷갈리는데 정확한 이름을 들으면 어렵지 않아요.




PRICE    BOOK VALUE    RATIO

  가격         순자산          비율


 PBR 은 자본 대비 주가 비율로 주가를 1주당 순 자산가치로 나눈 것입니다. 이 비율은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자본에 대비해서 주가가 높게 측정되었는지 낮게 측정되었는지 알 수 있어요. 영어를 그대로 보면 알아듣는데 PBR 이라고 외우면 그게 뭔지 생각이 안 나요. 외우지 말고 그 뜻을 기억해두시면 이해하기 편할 거에요.


 예를 들어 볼게요.

 (주)집뒹구리 회사의 자본은 100만원입니다. 100개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집뒹구리 회사의 한 주당 가격이 10,000원입니다. 그렇다면 시가총액은 주가 10,000원 * 수량 100개 해서 1,000,000원일거에요. 그러면 자본 100만원과 시가총액 100만원 둘다 같겠죠?


 자본 1 : 주가 1 의 상황입니다. PBR : 1 이죠. 


 그런데 어떤 회사를 보니까 PBR  0.8 이라고 해요. 그러면 자본 1 에 비해서 주가가 0.8 이니까 주가가 더 저렴한 거네요?? 그럼 그 회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보다 그 가치를 덜 인정 받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보통 저평가 되어 있다고 하죠. 그래서 PBR 이 낮을 수록 저평가 되어 있으니 사야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비율만 확인하고 매수하면 안 됩니다. 비율은 도와주는 지표일 뿐이고 재무제표를 확인하셔야 해요.




EARNUNG PER SHARE

     실적      당     지분


 EPS주당순이익입니다.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그 기업이 발행한 총 주식수로 나눈 값이에요. 1주당 이익을 얼마나 만들었냐를 나타내므로, 이 회사가 수익을 잘 내고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한 주당 가격이 10,000원이고 100주를 가지고 있는 (주)집뒹구리의 순이익은 200만원입니다. 순이익(200만원)을 총 주식수(100주)로 나누면 한 주당 순이익은 20,000 원입니다. 나는 만원을 주고 주식을 사는데 이 회사의 순 이익은 2만원이에요. 2만원의 가치를 만원에 살 수 있는 거죠. 그러니 EPS는 숫자가 높을수록 좋겠죠.




PRICE EARNUNG RATIO

  가격       실적      비율


 PER주가 대비 이익률입니다. 이 기업이 1년 동안 벌어들인 주당순이익과 현재 주가 사이의 비율을 말해요. 변동되는 주가를 1주당 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현재 주가가 버는 돈의 몇 배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한 주의 가격이 10,000원인 회사가 200만원의 수익을 만들었습니다.


 주가 1 만원 : 순이익 200 만원

        주가 1 : 순이익 200

              PER : 0.5


 PER이 낮다면 회사가 버는 수익에 비해 주가가 낮다는 뜻이니까, 저평가 되었다고 생각 할 수 있어요. 반대로 주가가 순이익에 비해서 높다면, 제대로 잘 벌지 못하는데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다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이것 또한 회사마다, 산업별, 분야별로 이해도가 다르기 때문에 "100% 이렇다!" 라고 하는 것은 오류가 있습니다.


 예전에 테슬라의 PER이 1000배였던 적이 있어요. 보통 PER이 10배면 10년동안 지금같은 수준의 수익을 내야 현재의 주가를 만족할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그렇게 보면 테슬라는 1000년동안 지금 같은 수준으로 수익을 내야 현재 주가를 만족할 수 있다는 뜻이죠. 하지만 주식 자체가 미래의 가치를 보고 거래를 하는 것이고 테슬라는 그런 미래의 가치가 반영된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계시죠 ㅎㅎ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저는 실적을 확인하고 매수하려고 하는 편이라 테슬라를 매수하지 않았지만 정말 전기차에 대한 미래가 있다고 본다면 그 가격에 사는 사람도 있는 것이죠 ㅎㅎ




RETURN OEQUITY

돌아가다      자기 자본

                          (자본)


 ROE는 자본 대비 이익률입니다.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자본으로 얼마나 벌었는 지 확인하는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회사의 자본이 100만원이고 장사를 잘 해서 200만원의 이익을 만들었습니다그러면 자본을 1이라고 했을 때 2배의 수익을 낸 것이니 자본 1 : 수익 2 가 될거에요. 그것을 ROE 라고 하고 비율은 2 입니다. 회사가 가진 자본보다 많은 수익을 내고 있어요. 괜찮은 회사겠죠? ROE 가 높을수록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자본보다 많이 번다는 뜻이고 그 회사는 장사를 잘 하는 회사일 것입니다. 



 참, 여기에서 ROE의 기준은 자본을 말하는데 여기에서 자본은 순자본부채를 제외한 자본을 말합니다. 그럼 자본만이 아니라 부채까지 전부 포함해서 얼마나 이익을 냈는지 확인하고 싶을 때는 무엇을 봐야 할까요?



RETURN OASSETS

돌아가다          자산

                        (부채+자본)


 바로 ROA총자산 순이익률 입니다. 


 어떤 회사의 ROE가 10입니다. 그런데 ROA가 2라고 합니다. 이건 무슨 뜻일까요?

 

 그 회사가 가진 자본에 비해서 매출을 많이 냈습니다. 10배의 수익은 대단한 회사죠. 그런데 부채까지 합해서 보니 두 배 정도 번 것으로 나오네요. 그렇다는 것은 이 회사에 부채, 즉 빚이 많다는 뜻이 될 수 있어요.


 이때는 재무제표를 보고 어떤 부채가 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어디에 쓰려고 만든 부채인지 잘 확인하셔야 해요. 투자를 위해서 부채를 만들수도 있지만 빚 내서 배당을 주는 회사도 있으니까요.



주식용어


 이 그림은 슈카님께서 설명해주신 그림입니다. 정말 한 눈에 정리를 잘 해주셔서 가져왔어요. 그런데 그림으로 보지 말고 그 영어의 뜻으로 생각하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ㅎㅎ


 꼭 비율만 보고 판단하지 마시고 꼭 재무제표와 손익계산서에서 어디에 돈을 썼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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